학개
유다는 주전 586년 제3차 바빌론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레스 왕을 세워 유다를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그것이 주전 538년(제1차 예루살렘 귀환) 이루어집니다. 이 역사적 사건은 에스라 1-2장에 나옵니다. 에스라가 열정을 가지고 성전을 재건하는데 팔레스타인에 살고 있던 사마리아 사람의 방해로 중단되었습니다(스 3:3-4:5). 그로부터 17년이 지난 후 학개가 일어나 성전재건을 강권합니다. 그렇게 주전 520년 다시 성전재건이 시작됩니다. 그에 관한 내용이 학개서에 기록됩니다. 이 역사적 사건은 에스라 5장에 이어 읽으면 자연스럽습니다. 역사적 순서로 볼 때 학개서는 에스라 5장 전후에 위치합니다.
학개의 나이는 80세 정도 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학개는 예루살렘 성전의 이전 영광을 보았다고 했기 때문입니다(2:4). 그리고 예루살렘에 닥친 가뭄의 원인이 성전재건을 늦추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 점과 당시 예루살렘 지도자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설교한 것에서 추론할 수 있습니다. 선지자(학개)와 왕(스룹바벨)과 제사장(여호수아)이 모두 모인 셈입니다. 세 직분자들이 함께 성전을 재건합니다.
내용
1장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성전건축의 시작
2장 이전보다 영광스런 성전의 소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