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0장 아굴의 잠언
잠 30:1
잠언 30-31장은 부록처럼 보입니다. 형식이 앞의 내용과 달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잠언의 형식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잠언 30장은 “야게의 아들 (1____)의 잠언”(1절)라고만 언급되어 있습니다. “야게”(Jakeh)가 누구인지 “아굴”(Agur)이 누구인지 알 수 없습니다. 솔로몬 왕 밑에서 일했던 박사(博士) 가운데 한 사람일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특별히 짐승들(거머리, 까마귀, 독수리, 뱀, 개미, 사반, 메뚜기, 도마뱀, 사자, 사냥개, 숫염소)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보면 전문가적 지식이 있는 자로 보입니다. 사실은 이런 지식은 솔로몬이 가졌습니다. “……그(솔로몬)가(이) 또 짐승과 새와 기어 다니는 것과 물고기에 대하여 말한지라.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으니 이는 그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들이 보낸 자들이더라.”(왕상 4:33-34) 어쩌면 솔로몬에게서 배운 지식을 모아 놓은 것이 아굴의 잠언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지혜자는 겸손합니다. 자신을 “짐승”이라며 총명이 없고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거룩한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다며 낮춥니다. 전능한 창조주 하나님 앞에 선 타락한 인간이 가져야 하는 바른 자세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은 (2___)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3____)시니라.”(5절)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지혜의 근원임을 고백합니다. “너는 그의 말씀에 (4___)하지 말라. 그가 너를 (5____)하시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6절) 이 말씀은 신명기 4:2, 베드로후서 3:16과 요한계시록 22:18-19절에서도 반복됩니다.
아굴은 두 가지 기도를 합니다. 기도의 목적은 인간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잘 섬기기 위함입니다. “곧 헛된 것과 (6_____)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7____)하게도 마옵시고, (8___)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9_____),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10____)질하고 내 하나님의 (11____)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8-9절)
어느 잠언이나 자녀를 위한 잠언이 빠지지 않습니다. “아비를 (12____)하며 어미를 축복하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11절) “아비를 (13____)하며 어미 (14____)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17절) 하나님은 부모에게 위임한 권위를 매우 소중하게 여깁니다. 부모의 권위가 무너지면 연쇄적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권위가 부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자녀에게 부모의 권위에 순종할 것을 반복해 명령합니다.
답: 1. 아굴, 2. 다, 3. 방패, 4. 더, 5. 책망, 6. 거짓말, 7. 가난, 8. 부, 9. 모른다, 10. 도둑, 11. 이름, 12. 저주, 13. 조롱, 14. 순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