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9장 다섯 째와 여섯 째 나팔 소리

주요 구절: 계 9:1

Demon Horses Unleashed [Revelation 9:12-21] | Scandia Bible Church

네 번의 반복되는 나팔 심판은 자연 재해 정도였지만, 나머지 세 번의 나팔 심판은 더 심각한 재앙이 될 것입니다.

 

다섯 번째 나팔 심판은 불신자들을 향한 것입니다. 요한은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별 하나를 봅니다(1절). 이 별은 행성이 아니라, 천사를 상징합니다. 이 천사는 “무저갱의 (1____)”(1절)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저갱”(無底坑 the Bottomless Pit)은 땅 아래 있는 끝없는 깊은 수렁을 말합니다. 무저갱의 문을 열쇠로 열자, 그 열린 공간으로 큰 화덕의 연기가 올라와 온 공중에 퍼져 주위가 어두워집니다(2절). 땅 속 깊은 맨틀에서 올라오는 불덩어리를 연상케 합니다. 땅 속 깊은 곳에 있는 사탄의 세계를 암시합니다. 사탄이 사는 세계가 숨겨져 있는데, 이제 하나님의 허락으로 세상으로 나와 엄청난 재앙을 가져올 것입니다. 사탄의 기운이 큰 화산이 폭발하여 화산재가 하늘을 덮어 천지를 어둡게 만드는 것과 같이 세상을 엄습할 것입니다. 사탄의 세력이 하나님의 은혜의 상징인 태양 빛을 어둡게 만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던 불신자들을 향한 심판의 시작입니다.

 

그 연기 가운데 “황충”이 나타냅니다(3절). “황충”(Locusts)은 ‘메뚜기 떼’를 말합니다. 이 메뚜기 떼는 단순히 풀을 먹는 낭만적 곤충이 아닙니다. 이 메뚜기 떼는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입도 댈 수 없습니다(4절). 이 메뚜기 떼는 특별합니다. 전쟁에 특화된 메뚜기 떼입니다. “(2____)”(5절)과 전쟁에 달리는 “(3___)”(7절)로 비유됩니다. 지옥 권세를 가진 사탄의 악한 영향을 표현합니다. 이들이 등장한 목적은 7장에서 머리에 인을 맞지 않은 사람을 심판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빛을 조롱한 자들은 빛이 없는 어두운 영적 고통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인 맞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은 아무런 해를 받지 않습니다.

 

사탄은 본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해야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사탄에게 불신자를 괴롭힐 것을 허락합니다.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3절) 사탄은 불신자들을 괴롭히지만 죽이지 못합니다(5절). 그 괴로움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괴롭게 함과 같다고 합니다(5절). 그 날에는 사람들이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고 오히려 (4____)이 그들을 피하여 갈 것입니다(6절, 6:16). 이 괴로움은 육체로 표현되지만, 영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같다’라는 표현이 그것을 의미합니다. 복음으로 하나님의 빛을 세상에 비추지만, 의도적으로 그 빛을 거부한 자들이 결국, 사탄의 세력에 의해 깜깜한 날들을 보내며 심판을 받습니다.

 

황충, 곧 메뚜기 떼는 모양이 전쟁을 위하여 준비한 말들과 같고, 그 머리에 금 같은 면류관 비슷한 것을 썼고, 그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습니다(7절). 그리고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을 가졌고(8절), 치아는 사자의 이빨 같고(8절), 철 호심경 같은 호심경(9절)과, 날개들의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쟁터로 달려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9절). 또 전갈과 같은 (5____)와 쏘는 살이 있어 그 꼬리에는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해하는 권세가 있습니다(10절). 이 모든 것들은 모두 ‘같다’라는 표현으로 일관됩니다. 물리적 고통보다는 영적 고통을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메뚜기 떼의 위력은 단순히 식물을 먹어치우는 정도가 아니라, 전쟁에 달리는 말들의 위력과 같이 힘이 있습니다. 그 머리에 금 같은 면류관 비슷한 것을 썼다고 한 것을 보면, 가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면류관을 써서 하나님의 권세를 가졌다고 착각하도록 만들어 많은 불신자들을 유혹한다는 말입니다. 그들은 진실이 아닙니다. 사람의 얼굴 같음도 가장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이성적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들은 무지막지한 사나운 짐승에 불과합니다.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을 가졌다는 것은 사랑스러운 모습을 가졌다는 것인데, 이것 또한 그렇게 보일 뿐이라는 말입니다. 사탄의 유혹은 이렇게 모두 속이는 것들입니다. 그 거짓은 곧 밝혀집니다. ‘사자의 이를 가졌다’는 것은 강한 존재임을 나타내고, ‘철 호심경’, ‘전쟁터로 나가는 소리 같은 것들’은 전쟁의 분위기와 위협을 나타냅니다.

 

더 나아가 전갈과 같이 사람을 해하는데,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괴롭게 할 권세를 받습니다. 다섯 달은 5절에서도 말한 것처럼 꽤 긴 기간 동안 불신자들을 괴롭힐 것임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엄청난 영적 괴로움은 메뚜기 떼의 임금 때문입니다. 이 임금은 누구입니까? 그는 “무저갱의 (6____)(the Angel of the Abyss)”로서 히브리어로, “아바돈”(Abbadon)이고, 그리스어로 “아볼루운”(Apollyon)입니다(11절). 뜻은 ‘파괴자’(Destroyer) 혹은 ‘멸망자’입니다. 사탄이 멸망시키는 일을 위하여 땅 속 깊숙한 곳에 잡혀 있다가, 하나님께로부터 잠시 놓임을 받은 것이다. 하나님만이 온 우주의 주관자이고 통치자입니다.

 

첫째 화가 지나가고 잠시 잠잠합니다(12절). 연기가 없어지고, 무시무시한 메뚜기 떼도 사라집니다. 세상은 다시 일상의 삶으로 돌아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태양 빛이 다시 세상을 비춥니다. 그렇지만, 낙관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조금 후면 더 심한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여섯째 나팔 심판이 시작됩니다. 하나님 앞에 있는 “금 제단의 네 (7___)”에서 하나님의 명령이 음성으로 선포됩니다(13절). 성도의 기도가 함께 있던 장소(8:3)에서 명령이 나가는 것을 볼 때 성도의 기도가 하나님의 심판 사역에 함께하고 있음을 봅니다. 성도의 기도가 하나님의 일에 동원됩니다(6:10, 겔 36:37, 눅 18:6이하).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를 통해서 당신의 사역을 이루시기 기뻐합니다.

 

큰 유브라데 강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면, 그 천사들이 정한 기일에 사람 1/3을 죽일 것입니다(14-15절). 이 천사들은 성도의 이마에 인을 치기 위하여 요한계시록 7장에서 지구 사방의 바람(심판)을 붙잡고 있던 자들을 생각나게 합니다(7:1). 그러나 그 천사의 존재와 역할은 다릅니다. 7장의 네 천사는 세상 전역에 서 있으며(동ㆍ서ㆍ남ㆍ북) 성도들을 인치지만, 9장의 네 천사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유브라데 강에 묶여 있으며, 이들은 풀려나, 인 받지 않은 불신자를 살육하는 무서운 심판을 시행합니다. 이들이 유브라데 강에서 하나님의 의의 심판을 시작합니다. “그 년 월 일 시”(15절)라는 시간 단위는 하나님이 정한 ‘카이로스’(Kairos)의 때를 말합니다. 이때가 언제인지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적실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천사들은 “이만 (8___)”(20,000×10,000=200,000,000)이나 되는 마병대를 거느리고 있습니다(16절). 요한은 2억이라는 숫자를 듣고, 그 “마병대”를 봅니다. 이 숫자는 상징으로 무지하게 많음을 나타냅니다. 군마와 기갑 군대는 고대에 가장 무서운 존재들입니다. 그 흉악한 군대는 다양한 빛을 발합니다. 불빛ㆍ자줏빛ㆍ유황빛 호심경을 입고 있습니다. 말들의 머리는 사자 같이 난폭하게 생겼으며, 그 입에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와 지옥의 권세를 가졌음을 연상케 합니다(17절). 불과 연기와 유황, 곧 세 가지 재앙으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람 1/3이 죽임을 당합니다(18절). 이러한 일은 지구상에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예수 믿지 않는 아내가 될 수도 있고, 남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불신 아들이 될 수도 있고, 부모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형제, 친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견디기 힘든 무서운 심판입니다.

 

이 군마들의 힘은 입과 꼬리에서 나오는데, 꼬리는 머리를 가진 뱀 같습니다(19절). 이 뱀 머리는 그에게 맡겨진 사람을 찾아가 죽이는데,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의 상황은 어떠할까요? 그들은 영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여전히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ㆍ은ㆍ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에서 돌아서지 않습니다(20-21절). 이 죄의 목록은 대표에 불과합니다. 인간의 수많은 죄들이 하나님을 조롱합니다. 본래 심판은 인간의 회개를 위함입니다. 하지만 멸망의 길에 선 인간은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죽음의 길로 계속 달립니다. 세상의 마지막이 가까워 오면 올수록 사람이 하나님을 거절하고 믿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역으로 불신앙이 완연해 지면 질수록 하나님의 때가 가까이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생각하기  
하나님은 사탄을 시켜서도 세상을 벌할까요?
   
해답  
답: 1. 열쇠, 2. 화덕, 3. 전갈, 4. 말, 5. 꼬리, 6. 사자, 7. 뿔, 8.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