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편 율법의 영광스러움과 말씀을 사모함
시 119:105
시편 117편이 가장 짧은 장이라면 119편은 성경에서 가장 긴장이며 시편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시입니다. 총 176절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22개의 히브리어 알파벳을 따라 총 22개의 연입니다. 한 연은 8절로 되어 있습니다. [8절(=1연) × 22개 알파벳(22개 연) = 176절] 이 시는 전체적으로 ‘율법의 영광스러움’에 대해 노래합니다. 그렇지만, 시인이 처해 있는 곤란한 상황으로부터의 구원과 그런 상황에서도 ‘율법을 사모하는 삶’에 관한 노래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얼마나 신실한 지는 고난과 시련 가운데 나타납니다(50, 67, 71, 107, 153절). “이 (1____)은 나의 고난 중의 (2____)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기 때문이니이다.”
아마 저자는 바빌론 포로 이후 모범적 신앙을 지닌 이스라엘 백성이며 특히 제사장이었을 것입니다(23, 57절).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열정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모습이 잘못되었음을 겸손히 인정합니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3____)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67절) 동시에 잘못을 바로 잡아 주는 하나님의 징계의 근거와 아픔과 결과도 압니다. “……주의 심판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4____)하심 때문이니이다.”(75절) 그래서 시인은 죄 가운데 빠지지 않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압니다. “내가 주께 (5____)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6____)에 두었나이다.”(11절) 시인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무시하고 대적하는 자들로부터 핍박을 많이 받은 자입니다. “나의 (7____)이 매우 심하오니”(107절), “나의 생명이 항상 (8____)에 있사오니”(109절), “악인들이 나를 해하려고 (9____)를 놓았사오나”(110절)
이 시의 대부분은 ‘기도’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헌신의 ‘고백’이 뒤섞여 있는 하나님께 드리는 내용입니다. “내 마음을 주의 (10____)들에게 향하게 하시고 (11____)으로 향하지 말게 하소서”(36절) “교만한 자들이 (12____)을 지어 나를 치려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들을 (13____)리이다.”(69절)
이 시는 시편 19편 7-13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헌신이 중심 주제입니다. 시인은 말씀의 두 가지 측면을 노래합니다. 첫째,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이고, 둘째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명령에는 순종해야하고 약속에는 믿음이 요구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믿고 순종합니다(34:8-14). 이 ‘명령과 약속’은 시편 119편에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율법”(1절 = 교훈), “증거”(2절 = 하나님이 자신의 뜻으로 엄숙히 표명하는 것), “법도”(4절 = 하나님이 행해지도록 정하신 것), “율례”(5절 = 신적 율법 수여자가 정하신 것), “계명”(6절 =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 “판단”(7절 = 신적 심판자가 옳은 것으로 규정하신 것), “말씀”(9절 =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이 나옵니다. 이것들은 모두 신명기에서 발견되는 표현입니다(신 4:8, 44-45, 6:1, 33:9). 하나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따라야 할 교훈이며 말씀의 역할에 대한 표현입니다. 이 시의 매 절에는 말씀에 관한 것이 거의 빠짐없이 들어 있습니다. 이 교훈의 말씀은 ‘의로운 것’(7, 75, 123, 138, 144, 160, 172절), ‘진실하며 확실한 것’(86, 138, 142, 151, 160절), ‘신뢰, 소망, 믿음에 합당한 것’(42, 43, 66절)으로 표현됩니다.
말씀은 하나님의 속성과 다르지 않습니다. 말씀에 하나님의 속성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인자”(124절)하고 “신실”(89-91절)합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자는 값없이 제공되는 ‘인자’로 말미암는 은혜를 받고 삶에서 ‘신실’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보호를 보장받습니다. 이 복된 원리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시대의 성도가 고백할 것입니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14___)지요. 내 입에 (15___)보다 더 다니이다.”(103절)과 “주의 말씀은 내 (16___)에 등이요, 내 길에 (17___)이니이다.”(105절)는 팍팍하고 어두운 세상을 사는 우리에게 적실한 고백입니다. “내 (18____)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들을 지킨 것이니이다.”(56절)는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주는 교훈입니다.
답: 1. 말씀, 2. 위로, 3. 그릇, 4. 성실, 5. 범죄, 6. 마음, 7. 고난, 8. 위기, 9. 올무, 10. 증거, 11. 탐욕, 12. 거짓, 13. 지키, 14. 단, 15. 꿀, 16. 발, 17. 빛, 18.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