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6장 언약궤가 예루살렘 다윗 성으로
삼하 6:17 (대상 13:1-14; 15:25-16:6, 43)
다윗은 왕이 되어 왕국을 든든히 세우지만 진정한 왕은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다윗 성으로 옮길 계획을 세웁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의 말씀’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 이스라엘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다윗의 하나님을 향한 열망을 시편 132편 3-5절이 잘 보여 줍니다.
“내가 내 장막 집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고, 내 눈으로 잠들게 하지 아니하며 내 눈꺼풀로 졸게 하지 아니하기를 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1____)을 발견하기까지 하리라, 하였나이다.”(시 132:3-5)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언약궤를 옮기는 방법이 이방 블레셋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던 것(삼상 6:7)입니다. “……새 (2____)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3절) 언약궤는 레위인이 직접 어깨에 메고 날라야 합니다(출 25:12-15; 민 4:5-6).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를 때 수레를 끌던 소가 뜁니다. 놀란 (3____)가 언약궤를 잡습니다(6절). 웃사는 그 자리에서 즉사합니다. 하나님의 진노입니다. 웃사가 악의 없이 한 행동이지만, “……성물을 만지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민 4:15)는 말씀을 어긴 것입니다. 풍악이 있는 기쁜 잔치의 분위기는 그만 일순간에 슬픔으로 바뀝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다윗의 반응을 보십시오. “다윗이 그 날에 여호와를 (4_____)하여……”(9절) 이 말씀을 보면, 다윗은 이 전에 잠시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않았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다윗을 가르치고 교육하십니다. 다윗은 어쩔 수 없이 근처 가드 사람 (5______)의 집에 언약궤를 3개월 동안 보관합니다(10절). 오벳에돔은 ‘에돔의 하인’이라는 뜻으로 블레셋 사람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집안에 복을 주십니다.
다윗은 이제 율법에 기록된 대로(출 25:12-15) 언약궤를 옮길 때 막대기를 사용해 사람이 직접 어깨에 메고 옮깁니다. 또 소와 송아지로 제사를 드립니다. 사람의 몸과 짐승의 피로 언약궤가 예루살렘 성으로 옮겨집니다. 다윗은 베 (6___)을 입습니다(14절). 베 옷은 제사장이 입는 옷입니다. 다윗은 군림하는 왕이 아닙니다. 섬김의 자리로 내려온 겸손한 왕입니다. 다윗은 참 왕이신 하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것을 진정으로 기뻐합니다. 다윗은 그 표현을 춤으로 표현합니다. 현대교회가 다윗의 이 자세를 본 받아 예배 가운데 춤을 춰도 된다고 적용하려 합니다만, 그것은 옳지 않은 해석과 적용입니다. 다윗 왕은 그 후 예배할 때마다 춤을 추지는 않았습니다. 예외적인 사건을 일반적인 원리로 적용하려는 것은 잘못입니다.
아내 미갈은 다윗의 그런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세상적 관점에서 보면 다윗의 행동은 염치없습니다. 미갈은 다윗처럼 하나님을 사모하지 않습니다. 이런 마음과 행동 때문에 미갈에게는 자녀가 없습니다. 아내 앞에서 다윗의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것을 들어 보십시오.
“……이는 여호와 (7___)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내가 이보다 (8___)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 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9____)을 받으리라….”(21-22절)
이런 다윗의 자세는 장차 오실 메시아가 여호와의 종으로 오실 것임을 보여줍니다(사 53:2; 요 13:4, 14)
답: 1. 성막, 2. 수레, 3. 웃사, 4. 두려워, 5. 오벧에돔, 6. 옷, 7. 앞, 8. 더, 9. 높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