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지금 우리는 ‘누가복음’(Luke+福音)이라는 제목을 보고 저자를 알 수 있지만, 처음에는 제목이 없었습니다. 제목은 나중에 단 것입니다. 하지만, 내용을 보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의 서론 1장 1-4절에 보면 수신자가 “데오빌로 각하”입니다. “데오빌로”(Theophilos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수신자인 성경이 또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도행전(행 1:1-2)입니다. 그곳에는 “내가 먼저 쓴 글”(행 1:1)을 언급합니다. 두 성경은 같은 저자가 같은 수신자에게 보낸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누가 저자인지 알 수 없습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우리”라는 표현(행 16:10-17; 20:5-15; 21:1-18; 27:1-28:16)이 등장합니다. 사도행전의 저자는 바울과 선교 여행에 동행했던 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런 점을 종합해 판단해 보면 바울이 골로새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언급한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가 저자일 것이라고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초기 교회사 문헌들도 그것을 증명합니다(주후 170년 경 무라토리안 정경과 주후 180년 경 이레네우스의 작품).
누가복음의 주요 주제는 인간으로 오신(“인자”라는 용어가 25회나 사용됨)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입니다. 누가는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1:2)가 아니지만,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1:3)펴 누가복음을 기록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탄생과 사역,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든 역사를 통괄합니다. 이 점에서는 마태복음도 마찬가지이지만, 누가복음에만 나오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출생’,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 이야기’, ‘천사의 마리아 방문’, ‘엘리사벳의 송축과 마리아 문안’, ‘천사의 목자들 방문’, ‘성전에서의 시므온과 안나의 증언’,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으로 가게 된 이유’, ‘예수님의 탄생의 정황들’, ‘12세 예수님의 성전 토론’, ‘읽어버린 양에 관한 비유’, ‘읽어버린 드라크마 비유’, ‘탕자 비유’는 누가복음에만 등장하는 독특한 기록입니다.
누가복음은 로마에서 주후 60년 전후에 기록된 것으로 예측합니다.
내용
1:1-4 서론
1:5-2 탄생
3:1-4:13 공생애 준비
4:14-9:50 갈릴리 사역
9:51-13:21 유대 사역
13:22-19:27 베레아 주변 사역
19:28-24:53 죽음과 부활
누가복음 1장 세례요한과 예수의 잉태와 출생
주요 구절: 눅 1:3
누가는 사복음서 가운데 유일하게 세례요한의 출생에 대해 기록합니다. 시대는 “유대 (1___) 헤롯 때”(5절)입니다. 이 헤롯은 ‘대 헤롯’(the Great Herod)인데 주전 40년경에 정권을 잡아 로마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을 크고 화려하게 만든 자입니다. 예수님 당시 멋진 성전 건물은 그의 작품입니다. 대 헤롯은 주후 4세기 경 사망하고 그의 아들들이 유대 지방을 나눠 통치합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레위인으로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1___)이 없이 행”(6절)하는 자입니다. 구약성경의 노아도 그런 칭호를 받았는데 죄 없는 의인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은혜로(창 6:8)로 의인이라 칭함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 의인에게도 고민은 있었습니다. 자녀가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천사로부터 아들과 그의 사역에 대한 약속을 받습니다(13절). 단순히 한 아들이 아니라 “주 앞에 (2____) 와서…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17절)는 약속입니다.
그로부터 여섯째 달이 될 때 나사렛 동네에 마리아라 하는 처녀에게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나 수태고지(受胎告知 the Annunciation)를 합니다.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3____)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4____)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31-33절) 이 말씀은 구약성경 여러 곳에서 예언한 메시아에 관한 것입니다. 천사는 이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상세하게 설명합니다(35-37절). 마리아는 믿습니다. “말씀대로 (5___)게 이루어지이다”(38절)
마리아가 일어나 사가랴의 집 엘리사벳에게 갑니다. 엘리사벳은 성령이 충만하여 놀라운 복을 노래합니다. “여자 중에 네가 (6___)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42-43절) 마리아도 성령으로 충만하여 기쁨과 영광의 노래를 부릅니다(46-55절). 이 노래는 믿음의 노래입니다. 자신의 “비천함”(48, 52절)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큰일”(49절)을 노래합니다.
드디어 요한이 출생합니다. 사가랴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또 노래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언약과 맹세에 관한 것입니다. 그의 아들 요한이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로 앞서 길을 준비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아이가 자라며 (7____)이 강하여 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8___)에 있으니라.”(80절) 이 아이는 세례 요한입니다.
생각하기 |
|
하나님의 구원이 치밀하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내가 할 것은 무엇일까요? |
|
|
|
해답 |
|
답: 1. 왕, 2. 먼저, 3. 아들, 4. 왕위, 5. 내, 6. 복, 7. 심령, 8. 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