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서론 + 1장 가나안 최종 정복과 미완성

사사기

 

사사기(士師=Judges+記)는 가나안 정복 후 재물의 부요함 속에 영적 가난을 경험한 시기에 활동했던 사사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유목민이었으나, 이제 농경민족이 됩니다. 농사를 짓기 위해 가나안의 신인 바알과 아스다롯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유혹을 받습니다. 바알은 비와 천둥의 신(남성)이고 아스다롯은 성(性)과 다산(풍요)의 신(여신, 로마의 비너스 신에 해당)입니다. 남신과 여신이 함께 성적인 연합을 가질 때 풍년이 온다는 생각으로 신전에서 남녀 사제와 백성이 성적인 관계를 갖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사람들을 정복하고 쫓아내야 하지만, 오히려 그들과 결혼하고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거나 심지어 종교를 쫓아갑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징계를 받습니다. 회개하고 살려달라고 하면 사사를 보내 구원해 주십니다. 배교 -> 심판 -> 회개 -> 구원 -> 배교가 계속 반복됩니다.

 

‘사사’(士師)는 ‘재판관’(Judge)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