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3장 화목제

레 3:1

Peace Offerings | If I Walked With Jesus

화목제(和睦祭)는 의무가 아닙니다. 자원하는 제사입니다. 제물의 일부는 하나님께 드리고, 일부는 제사장에게, 그리고 나머지는 예배자들이 함께 먹습니다. 화목제물의 특징은 암컷과 수컷의 구별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특징은 내장 사이에 있는 (1____)을 골라 향기로운 냄새로 태운다는 점입니다(3-5절). 남은 고기 대부분은 제사 드린 사람들이 구워 함께 먹습니다. 바비큐 파티와 같습니다.

 

왜 화목제를 드릴까요? 전통적으로 화목제의 뜻은 ‘화평’ 혹은 ‘평화’의 제사(Peace Offering)로 번역됩니다. 화목제, 곧 ‘셜라밈’(히: shelamim)은 히브리어 ‘샬롬’(Shalom)에서 온 것입니다. 진정한 평화는 하나님과의 화평인데, 한 마디로 죄로부터의 구원입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일어 날 수 있는 구원 사건을 하나님과 함께 기뻐하고 형제들과 함께 기쁨을 나눕니다.

 

이 화목제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제사입니다. 화목제물이 하나님께 모두 드려지지만, 결국 하나님이 다시 예배자에게 먹을 것을 주심으로 예배자와 하나님과의 교제가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 날 밤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드셨습니다. 바로 이 성찬이 화목제와 같은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번제’로 설명됩니다. 그에 비해 성만찬은 ‘화목제’와 비슷합니다. 화목제에 피를 흘리는 행사가 있는 것처럼 예수님의 성만찬에 예수님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가 있습니다. 음식을 성도들이 먹고 마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만찬은 ‘근엄’하면서도 ‘기쁨’이 있습니다. 근엄해야 하는 이유는 어떤 인간도 자신의 부족 때문에 하나님께 당당하게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뻐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와 약속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입니다. 성찬식은 예수님을 장사지내는 장례식이 아니라,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승리하신 예수님의 사역을 기뻐하며 구원을 즐거워하는 잔치의 향연입니다. 이렇게 먹고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2_____)을 뵙고 (3___)고 마셨더라.”(출 24:11)

 

답: 1. 기름, 2. 하나님, 3.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