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5장 요셉을 통한 하나님의 큰 구원

창 45:7-8

Pieter Lastman - Joseph selling corn in Egypt

요셉은 유다가 자신을 희생하고 베냐민을 살리려는 변화된 모습을 들은 후 더 이상 자신의 정을 억제하지 못합니다. 울음이 터져 나옵니다. 큰 소리로 웁니다. 마침내 요셉은 자신의 신분을 밝힙니다(3절). 형들은 ‘이게 무슨 말인가’ 하고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만약 그들 앞에 있는 총리가 요셉이라면 스스로 요셉 앞에서 자신들의 죄를 고백한 것(42:21)처럼 벌을 받아야 하는 형편에 처하게 됩니다. 그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충격ㆍ놀라움ㆍ보복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휩싸였을 것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요셉에게 행한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진짜 요셉을 만나게 될 줄이야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반응합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1____)하지 마소서. (2_____)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하나님이 큰 (3____)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4____)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5____)들이 아니요 (6_____)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5-8절) 놀라운 고백입니다. 요셉은 자신에게 상처를 준 형들에게 원수를 갚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큰 섭리를 고백하며 받아들입니다.

 

형들은 이집트 파라오로부터 최고의 환대와 선물을 받고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갑니다. 요셉이 보내면서 한 말이 서글픕니다. “당신들은 길에서 (7____)지 말라.”(24절) 가나안으로 돌아온 형들이 아버지 야곱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하지만, 야곱은 그 말을 믿지 못합니다. 형들이 그 동안 믿을만한 말과 행동을 보이지 못한 것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야곱은 요셉이 보낸 이집트의 수레를 보고서야 믿습니다. 성경에는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형들이 요셉을 팔았다는 얘기를 이 때 아버지 야곱에게 했겠지요. 요셉 이야기의 핵심이 형들의 회개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세하게 기록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이야기는 요셉의 고백처럼 하나님이 이 모든 일의 배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답: 1. 근심, 2. 하나님, 3. 구원, 4. 먼저, 5. 당신, 6. 하나님, 7. 다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