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2장 마지막 복음

주요 구절: 계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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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예루살렘은 인류 역사 초기 에덴동산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1___)을 봅니다(1절). 그 강은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흘러내려 동산 길 가운데로 흐릅니다(2절). 죽음이 없는 세상입니다. 생명수를 마시니 영원히 살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생명의 기원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또 그 강 좌우에는 생명나무가 열두 가지 열매를 맺습니다(2절). 달마다 그 과실을 맺고,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2____)합니다(2절). 그 곳에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창 2:17)가 없습니다.

 

새 예루살렘의 종말론적 교회의 삶에서 에덴의 완전한 회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창세기의 에덴동산 꼭대기에서 강물이 흐릅니다(창 2:10). 에스겔의 환상에도 높이 놓인 성전에서 강물이 흘러나오고(겔 47:1-12), 요한계시록 22장에는 하나님의 보좌에서 흘러나옵니다(1-2절). 하나님에게 흘러나오는 생명수는 신약 교회가 마시고 있는 ‘말씀’과 동일합니다. 이미 교회는 생명수(말씀)를(을) 매주 설교를 통해 마시며, 개인적으로 성경읽기와 묵상을 통해 마십니다. 말씀은 성도에게 생수와 같습니다. 불신자에게도 동일하게 이 생수를 공급하고 있지만 그들은 그 생수를 거부합니다.

 

그 곳에는 다시 (3____)가 없을 것입니다(3절). 예수님이 그 모든 저주를 지셨기 때문입니다(갈 3:13). 그 곳에서 성도가 생명력 있는 활기로 하나님을 완전하게 섬길 것입니다(3절). 그 어떤 영적 나약함도 없을 것입니다.

그 곳에서는 하나님의 얼굴도 보게 될 것입니다(4절). 아담과 하와는 죄를 짓고 난 후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숨었습니다. 그 후 인간은 죄인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 모세도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출 33:20, 23). 그러나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성도들의 이마에 있어, 예수님의 소유임이 인 쳐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천사들이 인친 ‘144,000명’에 속한 택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곳에는 밤이 없고 등불과 햇빛이 필요 없습니다(5절). 하나님이 저들에게 빛이기 때문입니다. 그 좋은 곳에서 성도들이 영원토록 왕 노릇할 것입니다(5절). 이 왕 노릇은 어떤 것일까요? 성도가 불신자를? 성도가 성도를? 그렇게 보기 보다는 최초에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만들고 명령했던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것의 성취입니다. 에덴에서 명령했던 문화명령이 천국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을 다스리는 일이 됩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왕 노릇 할 것입니다.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는 왜곡된 왕 노릇이 아니라, 하나님의 피조물을 다스리는 사역을 말합니다. 새 창조의 주인공인 교회가 에덴동산에서 실패했던 첫 창조의 목적을 회복할 것입니다. 이 왕 노릇은 구원받은 성도들이 세상을 향하여 지금도 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세상을 다스리고 정복하라는 명령이 여전히 유효합니다. 하나님은 이 문화명령을 다시 회복하셨습니다. 교회가 이 명령을 행하도록 하나님 나라를 넓혀 가야 합니다.

 

이제 예수님의 거룩한 교회에 대한 계시를 마무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기록하게 된 목적과 이 책 내용의 진실성과 그 가치에 대해 밝힙니다. 먼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다고 선포합니다(6절).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많은 내용들이 천사들을 통해 계시하셨음을 밝힙니다. “그의 종들”의 복수 형태는 단순히 요한에게만 이 말씀을 전한 것이 아니라,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들 모두에게 밝히 드러낸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4____)하지 말라”(10절)는 것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요한계시록은 이해하기 어렵기에 덮어두어야 할 책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읽고 마지막 때를 사는 사람이 회개하고 주님에게 돌아오고 성도는 인내로서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재림의 때는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때가 가깝”(10절)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속히”(7절) 올 것입니다. 재림의 시기에 관해 수많은 사람들이 예언했지만, 실패했습니다. 하나님의 때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13절)인 예수님에 대한 표현과 같이 인간의 시간 개념으로 쉬 판단할 수 없습니다. “내가 진실로 (5____) 오리라!”(20) 우리의 자세는 요한이 말한 것처럼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20절)여야 합니다.

 

주님이 속히 올 것인데,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7절)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요한계시록 1장 3절에 말씀한 것과 일치합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읽고, 듣고,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는데, 여기서 ‘지키다’는 ‘doing’이 아니라, ‘keeping’입니다. ‘무엇을 행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말씀을) 지키다’라는 의미입니다. 말씀을 잘 보존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말입니다. 오늘날과 같이 이단이 득세하고 복음이 혼탁한 시대가 있을까요? 이 시대에 말씀을 잘 보존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말해 줍니다. 이 말씀에 더하지도 말고, 감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이것을 다음 18-19절에서 분명하게 다시 설명합니다.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거 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이것은 단순히 요한계시록만을 포함한 것이 아니고, 전 성경을 향한 것으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요한계시록을 마무리하면서도 복음을 선포합니다. 세상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의 손길입니다. 우선 예언의 말씀을 숨기지 않고 공개합니다(10절). 복과 저주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각 사람이 자신이 행한 일 대로 갚아 줄 것인데, 불의한 자들은 그에 합당한 것으로, 의로운 자는 그에 합당한 상으로 갚아 줄 것입니다(12절).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이 복이 있으니”(14절)라고 하는데,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에 죄를 씻은 자들이 복이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은 생명나무 실과를 먹을 수 있고,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습니다(14절). 예수님은 공개적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상 사람들을 초청합니다. “오라, 하시는도다. (6____)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7____)수를 받으라.”(17절). 요한계시록 21:6절에도 나타난 것처럼 이사야 55:1절의 내용을 다시 반복합니다. 광야같은 세상에서 생명수를 얻기 원하는 누구에게나 이 복음이 공개되고 선포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행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저주와 심판을 경고합니다.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15절)

 

요한계시록 전체의 핵심인 ‘주님이 참으로 속히 올 것이라’는 말씀에 대한 요한의 고백(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이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성도 모두의 고백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풍요에 빠져 주님이 재림할 것을 고대하지 않는 자들은 이 말씀이 실감 있게 다가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참 말씀을 지키고 보존하려고 애쓰고, 그대로 살려고 힘쓰는 자들은 이 세상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게 될 것입니다.

 

요한은 마지막으로 복을 선포함으로 끝을 맺습니다. “주 예수의 (8____)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 지어다. 아멘”(21절) 주님의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그러나 그것을 믿음으로 받느냐 거부하느냐는 인간의 책임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세상을 향한 심판만을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함께 선포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도 복음서와 같은 복음입니다.

 

 

생각하기  
요한계시록을 통해 배운 복음이 무엇입니까?
   
해답  
답: 1. 강, 2. 치료, 3. 저주, 4. 인봉, 5. 속히, 6. 듣는, 7. 생명, 8. 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