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8장 바빌론의 멸망: 정치경제문화

주요 구절: 계 18:2

 

요한계Book Of Revelation by Matt Brannigan시록에는 네 번이나 바빌론 멸망이 언급됩니다. 요한계시록 14:8, 16:19, 17:18장, 그리고 마지막 18장입니다. 마지막 18장이 바빌론 최종 멸망을 선포합니다(2절). 바빌론 멸망이 선포된 후 하늘에서 또 다른 음성이 울려 퍼집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1____)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4절) 끝으로 하늘의 성도와 사도, 그리고 선지자에게 즐거워할 것을 명령합니다(20절). 하나님이 탄원하는 기도(6:10)를 듣고 심판을 행했기 때문입니다(20절). 바빌론은 온갖 세상 죄를 조장하고 유혹했습니다. 바빌론의 더 큰 죄는 성도를 핍박한 것입니다.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2___)가 이 성 중에서 발견되었느니라, 하더라.”(24절) 성도를 핍박하고 죽인 사탄, 큰 성 바빌론이 멸망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8장 대부분은 바빌론 성의 멸망에 관한 것입니다. 그것도 한 힘 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바다에 던져 보이면서 큰 성 바빌론이 이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선포합니다(21절). 천사가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2절)고 큰 음성으로 세상에 선포합니다. 이 심판의 소식을 온 세상 사람들이 듣습니다. 바빌론에 의해 땅의 왕들과 땅의 상인들이 죄에 빠졌습니다(3절). “왕들”은 정치적으로 사탄과 결탁하여 영적으로 간음했고, “상인들”은 경제적 유혹에 넘어가 풍요의 신으로 치부하였습니다(3절). 정치와 경제가 타락하고, 사탄의 세력과 손을 잡아 총체적으로 멸망의 길로 치닫습니다. 그 죄가 얼마나 심각한지 “하늘에 사무쳤다”고(하늘에까지 쌓였다)고 기록합니다(5절). 행한 대로 벌을 받을 것입니다(6절). 바빌론의 죄는 ‘교만’입니다. 바빌론은 자기를 스스로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했습니다(7절). 사탄과 연애하기 때문에 스스로 여왕이라며 결코 과부가 되지 않으며 애통함이 없을 것이라고 큰 소리쳤습니다(7절). 그러나 하나님은 ‘사망’과 ‘애통’과 ‘흉년’의 심판으로 하루 만에 그 모든 것들을 헛되게 할 것입니다(8절).

 

바빌론이 처참하게 멸망하자 정치인과 경제인이 즉각 반응을 보입니다. 땅의 왕들과 상인들이 바빌론의 멸망을 바라보면서 울며 가슴을 치며 슬퍼합니다(9, 11절). 왕들이 외칩니다. “(3___)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10절). 상인들도 동일하게 외칩니다.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 옷과 자주 옷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그러한 부가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16-17절). 그들은 손해 본 내용만 조금 다를 뿐 슬퍼하는 형태는 동일합니다. 이들은 바빌론의 멸망 앞에서 그저 멀리서 관망할 뿐입니다. 그들은 파괴된 도시를 어떻게 세울지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바빌론의 멸망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경제입니다. 11-19절까지가 바로 그 내용입니다. 바빌론이 멸망하자, 상인들의 상품을 살 사람들이 없습니다. 상품 거래가 중단되니, 상인들은 이윤을 남길 수 없습니다. 수요가 없으니 공급은 무의미합니다. 상인들은 큰 피해를 입습니다. 현대인에게 경제는 생명과도 같습니다. 경제가 정치보다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민주주의가 중요하다고 해도 배가 고프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들이 거래하던 상품은 12-13절에 상세하게 나열됩니다. 생필품에서 시작하여 사치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금ㆍ은ㆍ보석ㆍ진주 같은 것들입니다. 그 중에서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13절)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것은 노예거래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을 하는 자들은 완전히 망합니다. 불붙는 연기를 보고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고 애통합니다(19절). 땅의 상인들은 “왕족들”(23절)이라고 표현되는데, 이는 ‘땅의 세도가들’이라는 뜻입니다. 이 세상에서 실제적 권력자들은 경제력을 가진 자들입니다. 이들은 실제적으로 현대판 ‘복술’을 보이고 모든 민족을 현혹시킵니다. 경제가 얼마나 인간을 유혹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정치’와 ‘경제’가 몰락하면서 자연히 ‘문화’도 몰락할 것입니다.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 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4____) 빛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비취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5____)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22-23절) 문화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명령한 문화명령을 행해야 합니다(창 1:28). 이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최초의 ‘복’이고 ‘문화명령’입니다. 인간 자신이 문화를 통해 자신을 높이거나, 스스로 도취에 빠지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세상 정치인의 풍류와 경제인의 유흥 문화는 결코 바르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없어질 것입니다. 문명의 상징인 ‘등불 빛’이 더 이상 비취지 않을 것이고, 생육하고 번성하는 혼인이 불가능하게 될 것임을 암시합니다(23절). 완전히 멸망한 바빌론 성에 이제는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생각하기  
말세에 나타날 정치, 경제, 문화의 변화는 무엇입니까?
   
해답  
답: 1. 참여, 2. 피, 3. 화, 4. 등불, 5. 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