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1장 믿음의 조상들

주요 구절: 히 11:1

Letter to the Hebrews 11:1–12 Catholic Bible study lesson 13

히브리서 저자는 1:1-10:18절까지 ‘천사’와 ‘제사장’보다 더 높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명했습니다. 히브리서 10장 19절부터는 그리스도(Christ)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막힌 ‘휘장’(20절)을 없앴기 때문에 이제 그리스도‘인’(人)(Christian)도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라, 생명의 근원인 성소에 담대히(19, 36절) 걸어들어 갈 수 있음을 증명합니다. 그것은 “온전한 믿음”(10:22, 39)으로 가능합니다. 그 ‘믿음’은 ‘소망’(23절)과 ‘사랑’(24절)이 함께 하며, ‘인내’(36절)와 ‘고난의 큰 싸움’(32절)이라는 삶을 포함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바로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10:39)입니다.

11장은 믿음을 가진 수많은 선배들의 삶을 예로 제시합니다. 11장을 전통적으로 ‘믿음 장(章)’이라고 부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1____)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1절) “실상”은 ‘확신’(Conviction)으로도 번역이 가능합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믿음’은 불확실한 것을 의지적으로 믿으려하는 ‘신념’과는 다릅니다. 이 “믿음”은 미래에 소망하는 것에 대한 ‘확신’(확실성)입니다. “선진들”(presbuteroi)은 ‘장로들’(Elders) 혹은 ‘조상들’이라는 뜻입니다. 믿음의 선배들이 삶에서 믿음의 확실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창조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진 것을 믿음으로 알았습니다. 이해해서 믿는 것이 아니라, 믿어 알게 되는 것이 맞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의 예는 모두 믿음의 ‘삶’에 관한 것입니다. 믿음은 단순히 지적 신념이 아니라, 행동하는 삶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벨은 믿음으로 가인보다 더 나은 (2____)를 드림으로 의로운 자임이 증거 되었습니다(4절). 하나님이 그 증인입니다. 에녹도 믿음으로 죽지 않고 하늘로 옮겨졌지만, 그것은 그의 삶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하는 증거”(5절)를 받은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3____)야 할지니라.”(6절) “상”(26절)은 ‘구원’(10:35)을 의미합니다. 노아도 보이지 않는 홍수 심판의 경고를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세상을 정죄함과 동시에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자”가 되었습니다(7절). 믿음의 조상으로 불리는 아브라함과 사라에 대해서는 8-19절까지 비교적 자세히 진술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을 때 “갈 바를 알지 (4___)하고”(8절)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으로 나아갔습니다. 그 힘은 “믿음”에서 나온 것으로 “순종”으로 증명됩니다(8절).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에서 천막(장막)생활을 하면서 “외국인과 나그네”(13절)로서 살았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5___)가 있는 성을 바랐”(10절)기 때문입니다. 사라도 나이가 많아 단산(斷産)하였지만 믿음으로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는데 그것은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11절)기 때문입니다. ‘미쁘다’는 ‘믿음을 만하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믿을 만 하시’(pistos)기 때문에 인간은 하나님을 ‘믿습니다’(pistis). 이 때 ‘믿음’은 하나님과 인간을 이어주는 하나의 연결고리와 같습니다.

 

1-13절까지 언급한 조상들은 모두 약속을 믿었지만, 그 성취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6____)(本鄕)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13-14절) 여기서 “본향”(Homeland)은 ‘조상의 땅’을 말합니다. 아브라함의 고향인 우르나 하란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배하셨느니라.”(16절) 아브라함의 이런 믿음은 이삭을 바칠 때 증명되었습니다(17-19절). 그리고 이삭(20절, 창 27:27-40), 야곱(21절, 창 48:9-20), 요셉(22절, 창 50:24-25)으로 이어집니다. 모세의 믿음과 삶은 좀 길게 다룹니다(23-29절, 행 7:20-44). 30절의 여리고성의 믿음의 주체는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의 믿음과 행위도 언급됩니다(31절). 이름만 언급되는 믿음의 조상들도 있습니다.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사무엘과 선지자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32절) 이 믿음의 선진들은 “다 (7____)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였”(39절)습니다. 오히려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학대를 받았”(36-37절)습니다. 그렇게 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8____) 것을 예비 하셨”(40절)기 때문입니다. 즉 “더 좋은 것”은 새 언약의 대표자인 “우리”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한 ‘온전한 구원’이 이루어질 것임을 의미합니다.

 

생각하기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해답  
답: 1. 증거, 2. 제사, 3. 믿어, 4. 못, 5. 터, 6. 본향, 7. 믿음, 8.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