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빌립보서(Philippi+書)는 빌립보교회에 보낸 바울의 편지입니다. 빌립보는 알렉산더 대제(The Great Alexander)의 아버지 빌립(Philip)의 이름에서 유래합니다. 빌립은 이 도시를 정복한 후(주전 356) 자신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주전 146년 마게도냐 지역이 로마에 속한 주가 되고, 주전 42년에 황제 옥타비아누스 아우구스투스(Octavianus Augustus)가 빌립보를 식민지로 만들고 로마의 정적들을 이곳으로 이주시켰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빌립보는 로마 스타일로 발전합니다.
바울(동행자: 실라ㆍ디모데ㆍ누가)은 제2차 전도여행 기간에 마케도니아 첫 도시 빌립보에 왔고 유럽 첫 번째 교회를 세웠습니다. 빌립보교회 성도가 늘어나면서 문제도 생겼습니다(1:28-30). 교회를 파괴하는 대적자들이 등장한 것입니다. 바울이 제3차 전도여행 때 에베소에서 고린도로 가는 길에 빌립보교회를 들렀습니다(행 20:2). 아가야 지방을 돌아본 후 예루살렘으로 되돌아 갈 때 빌립보에서 유월절을 보냈습니다(행 20:6). 바울은 그 후 디모데를 통해 빌립보교회의 상황을 들었습니다(2:19, 23).
빌립보교회는 바울이 데살로니가(4:16), 고린도(고후 11:9), 그리고 나중에 로마(4:10-20)에 머물 때 경제적으로 도왔습니다. 특이한 점은 바울이 고린도교회(고전 9:12), 데살로니가교회(살전 2:9) 그리고 다른 어느 교회로부터(빌 4:15)도 경제적 도움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바울은 빌립보교회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빌립보교회에는 고린도교회나 갈라디아교회에 나타나는 그런 심각한 긴장이 없습니다. 사랑과 기쁨의 분위기가 충만합니다.
이 편지는 바울이 옥에 있을 때 쓴 것으로 보입니다(1:7, 13, 14, 17). 어느 옥일까요? 바울이 옥에 있었을 때는 가이사랴와 로마였습니다. 빌립보서 1장 20절에서 “살든지 죽든지”라는 극단적 표현을 하는 것을 보면 잠시 있었던 가이사랴 보다는 로마였을 것입니다. 가이사랴에서는 로마 황제에게 호소한 상태였고(행 25:11), 빌립보서를 보면 바울이 재판에서 마지막 결정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1:20). 빌립보서 1장의 내용을 보면 바울 주변에 이미 상당히 많은 전도의 열매인 성도들이 등장하고 있기에 그의 사역 말년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모든 조건이 가장 맞는 곳이 로마입니다. 빌립보서 1장 13절에 나오는 “모든 시위대 안”과 빌립보서 4장 22절의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 중 몇”은 바울의 로마 가택연금 상태의 분위기를 잘 보여 줍니다.
내용
1:1-11 인사
1:12-26 상황
1:27-2:18 권면
2:19-30 동역자(디모데ㆍ에바브로디도)
3:1-4:1 경고(율법주의ㆍ불법)
4:2-9 훈계
4:10-20 감사
4:21-23 작별인사
빌립보서 1장 안부와 바울의 사역
주요 구절: 빌 1:6
빌립보서의 특징은 바울의 첫 문안에 나타납니다. 다른 서신에서는 바울의 사도성에 대한 강조(롬 1:1; 고전 1:1; 고후 1:1; 갈 1:1; 엡 1:1)가 뚜렷이 나타나지만, 빌립보서에는 전혀 그런 언급이 없습니다. 빌립보교회는 바울의 사도성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빌립보서의 분위기는 상당히 따뜻하고 부드럽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생각할 때 “감사”가 터져 나옵니다. 그들은 바울의 마음에 있습니다. 그들은 바울의 ‘옥살이’와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7절)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바울에게는 확신이 있습니다. “너희 안에서 (1___)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6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립보교회 성도를 위해 바울은 기도합니다.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2____)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3___)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9-11절)
바울의 옥살이가 빌립보교회 교인 일부에게는 질투(투기)의 계기가 됩니다. 그 질투가 바울과 경(분)쟁을 불러 일으켜 복음을 더 열심히 전하는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12-16절). 바울의 평가는 여유가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4____)하고 또한 기뻐하리라.”(18절) 바울은 옥에 갇혀 소망이 없어도 죽는 것이 두렵지 않지만(20-26절), 빌립보교회 성도의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해(25절) 살아 있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의 소망은 이렇습니다.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5____)에 합당하게 생활하라.”(27절)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 가운데 대적하는 자가 있어 싸움과 고난이 있을 것임을 밝힙니다(28-30절). 신앙생활에는 고난도 따릅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6___)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7____)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29절)
생각하기 | |
복음을 전할 때 생기는 경쟁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요? | |
해답 | |
답: 1. 착, 2. 풍성, 3. 의, 4. 기뻐, 5. 복음, 6. 믿, 7. 고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