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1장 남녀와 성만찬의 질서 문제
주요 구절: 고전 11:27
바울은 고린도교회가 자신이 전한 전통을 잘 따른다고 칭찬(2절) 하지만, 곧바로 지적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남성과 여성의 질서 문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고 자유를 누리던 여성 가운데 자유를 남용하여 남성의 권위를 무시하는 상황이 일어난 것입니다. 당시 남성의 권위를 인정하는 상징으로 여성이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하는 관습이 있었는데 그것이 무시된 것입니다. 당시의 습관을 좇아 지금도 로마 천주교회는 여성이 하얀 수건을 머리에 쓰거나 수녀가 항상 머리에 수건을 씁니다.
남성과 여성의 관계를 바울은 이렇게 정리합니다.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1______)요, 여자의 머리는 (2____)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3_____)이시라.”(3절) 논점의 핵심은 남성과 여성의 관계입니다. 여기서 “머리”를 ‘기원과 근원’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주로 페미니스트)이 있지만, 사실은 ‘권위’를 상징하는 은유입니다. ‘권위’는 군림하는 왜곡된 개념이 아니라, 책임지는 섬김입니다. 남성과 여성의 질서는 우열의 개념이 아닙니다. 남녀는 각각 존재에서 동등합니다. 하지만 기능과 역할에서 다릅니다. 이 질서의 표로 당시 여성이 머리에 수건을 썼습니다(10절). 지금은 여성이 수건을 쓰지 않습니다만 그 질서는 유효합니다.
교회의 ‘분쟁’과 ‘파당’은 유익하지 못합니다. 예배와 친교에 해(害)가 됩니다(17절). 교회 안에는 알곡 가운데 가라지도 섞여 있습니다. 가라지가 교회 안에 자기 패거리를 만들어 진리를 대적하거나 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너희 중에 (4____)이 있어야 너희 중에 (5____) 인정함을 받은 자들이 나타나게 되리라.”(19절)라는 말씀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진리와 질서를 희생한 일치(Unity)는 진정한 연합이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는 진리와 교회의 질서를 위해 파당을 일삼는 자들과 갈라서야 할 수도 있습니다(고후 6:14-18).
고린도교회에는 성찬이 만찬이었습니다. 성도가 함께 모여 애찬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찬이 이루어졌는데, 먼저 온 사람들이 성만찬의 의미(함께 형제 됨을 나눔)를 생각하지 않고, 먼저 먹어 문제가 된 것입니다. 또 성찬에 “(6____)하지 않게 먹고 마시”(27절)거나 “자기를 살피”(28절)지 않고 참여하는 것은 죄를 짓는 것입니다. 성만찬은 먼저 먹고 일어서면 안 됩니다. 한 시간에 한 자리에서 성만찬의 음식을 먹어야 그 의미를 누릴 수 있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성만찬에 참여할 때 부끄러우니, 많은 사람이 오기 전에 음식을 먼저 먹고 떠난 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배가 고프면 집에서 먹어야지, 공적이고 영적 장소에서 영적 음식을 분별없이 먹고 마신 것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긴 것이고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만든 것입니다(22절).
생각하기 | |
남녀관계와 성만찬에서의 질서란 무엇입니까? | |
해답 | |
답: 1. 그리스도, 2. 남자, 3. 하나님, 4. 파당, 5. 옳다, 6. 합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