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8편 역사 속에 나타난 죄ㆍ심판ㆍ은혜
시 78:72
시편 78편은 꽤 긴 시입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다룬 점에서 105-106편과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백성 이스라엘이 과거 죄를 반복적으로 지었지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을 기억하도록 권면하는 ‘교훈(마스길)의 시’입니다. 이스라엘 역사는 출애굽부터 다윗시대까지 올라갑니다. 역사 서술이 다윗에서 멈추기 때문에 시인이 다윗시대 인물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67절 “또 (1____)의 장막을 버리시며 (2______) 지파를 택하지 아니하시고”라는 구절을 볼 때 이스라엘이 남북 왕국으로 나눠진 후부터 주전 722년 북 왕국의 멸망 전까지 이거나, 혹은 적어도 남 왕국 유다가 멸망하기 전, 주전 586년 전의 시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는 “비유”와 “비밀”(감추어졌던 것)(2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비유는 예수님이 가르칠 때 사용했던 방법이기도 합니다(마 13:35). 이 비유는 믿는 자들에게는 열려 있지만 불신자에게는 ‘비밀’로 남게 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이 비밀은 마술사들이 속임수로 알아맞히지 못하도록 내는 수수께끼와 다릅니다. 이 비밀은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하나님이 이미 계시한 것입니다. 그것은 “그가 행하신 (3_____)한 사적”(4, 32절)을 말할 뿐만 아니라, “율법”(1절), “내 (4___)의 말”(1절), “증거”(5절), “법도”(5절), “명령”(5절), “하나님의 언약”(10절)을 의미합니다. 한 마디로 이 ‘비밀’은 ‘공개된 비밀’입니다. “이는 우리가 들어서 (5___)는 바요, 우리의 (6____)들이 우리에게 (7___)한 바라.”(3절) 이 비밀, 곧 ‘하나님의 구원역사와 말씀’을 ‘후대’에 ‘그들의 자손’에게 알려야 합니다. 자손들이 (8____)을 하나님에게 두며 하나님이 행한 일을 (9____) 아니하고 오직 그의 (10____)을 지켜야 합니다(7절).
자세히 보면 불신앙의 대표로 에브라임이 등장합니다. 에브라임은 북 왕국 이스라엘의 지도적 위치에 있었습니다. 에브라임 자손은 (11____)를 갖추며 활을 가졌지만 (12____)의 날에 뒷걸음을 쳐 퇴각하고 맙니다(9절). 하나님을 위한 선한 싸움을 포기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않고 ‘그의 율법 준행’을 (13____)하며(10절),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과 그들에게 보이신 그의 기이한 일’을 (14____)습니다(11절).
12-16절은 이집트의 재앙과 홍해와 광야에서의 물의 기적에 대한 것입니다. 17-31절은 광야에서 행한 이스라엘의 “배반”(17절), “탐욕”(18절), “시험”(18절), “대적”(19절)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에 관한 것입니다.
40-51절도 광야에서의 ‘반항하며 하나님을 슬프게 함’(40절), ‘하나님을 거듭 (15____)하고 노엽게 함’(41절), ‘하나님이 행하신 권능의 손과 구원의 날도 (16____)하지 않음’(42절)을 나열합니다.
56-58절은 가나안 땅에서도 마찬가지였음을 지적합니다.
그래서 불순종과 반역, 하나님의 일과 말씀을 잊고 준행하지 않은 사람들을 하나님이 제거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59-64절). 그러나 사이 사이에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가 첨가 됩니다. 23-29절은 하늘 문을 열고 만나를 주었으며, 38-39절에서 “긍휼”이 많아 죄악을 덮어 주어 멸망시키지 아니하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내지 아니하였음을 노래합니다. 52-55절에는 하나님이 목자로 묘사되고, 마지막 68-72절에서 절정에 이릅니다. 하나님이 다윗 지파를 택해 시온에 두고 이스라엘을 보살피게 합니다. 다윗의 자손들이 목자로서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한다고 합니다(72절). 그러나 다윗과 그의 자손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이 시는 미래에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완전하게 이루어집니다.
답: 1. 요셉, 2. 에브라임, 3. 기이한, 4. 입, 5. 아, 6. 조상, 7. 전, 8. 소망, 9. 잊지, 10. 계명, 11. 무기, 12. 전쟁, 13. 거절, 14. 잊었, 15. 시험, 16. 기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