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8장 빌닷의 첫 번째 말

욥 8:7

이미지: 사람 1명

욥의 변론(6-7장)이 있은 후 이제 친구 빌닷의 반론(8장)이 시작됩니다. 빌닷은 엘리바스와 달리 좀 흥분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네가 어느 (1___)까지 이런 말을 하겠으며, 어느 때까지 네 입의 말이 (2____) 바람과 같겠는가?”(2절)라는 어투에서 알 수 있습니다. 빌닷은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3절)를 근거로 욥을 공격합니다. 욥의 자녀들이 죽은 것과 고난이 죄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빌닷은 욥을 정죄하며 비수를 들이대고 있습니다.

동시에 회개하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면 돌보아 주실 것이라고 충고합니다. “또 청결하고 (3____)하면 반드시 너를 돌보시고 네 의로운 처소를 평안하게 하실 것이라.”(6절) 빌닷은 지금 욥이 자신의 죄를 보지 못하고 있으니 고난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욥에게 권고한 말이 “네 시작은 (4____)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5____)하리라.”(7절)라는 말입니다. 그럴듯한 말입니다. 지금은 죄로 인해 고통 속에 있지만, 회개하면 다시 회복되어 번창하게 될 것이라는 빌닷의 ‘명언’(?)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집에는 이 구절을 나무 판에 새겨 붙여 놓곤 합니다. 그렇지만 이 성구는 욥에게 적절하지 않은 ‘망언’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빌닷은 역사와 전통에 호소합니다. “청하건대 너는 (6___) 시대 사람에게 물으며 (7____)들이 터득한 일을 배울지어다.”(8절) 역사를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과거의 역사를 교훈 삼아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세상의 것들을 의지하는 것도 미련함을 역설합니다(11-18절). 지혜로운 자는 역사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하나님은 (8____)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9___)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아니하시므로”(20절) 지극히 옳은 말들입니다. 그러나 욥에게 적절한 적용이 아닙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섭리를 다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고통과 고난에 대해 쉬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까닭 없는 고통도 있습니다.

 

답: 1. 때, 2. 거센, 3. 정직, 4. 미약, 5. 창대, 6. 옛, 7. 조상, 8. 순전, 9.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