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3장 하만의 등장과 유다인 몰살계획

에 3:1

유다인 에스더가 왕후가 되었습니다. 모르드개는 왕 암살음모를 에스더에게 알려 왕후의 지위를 더욱 견고히 했습니다. 모든 일이 잘 될 때 사탄의 활동이 시작됩니다.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1____)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2____)의 지위를 높이 올려 함께 있는 모든 대신 위에 두니”(1절) 하만(Haman)이 누구일까요? 아각(the Agagite)의 자손인데 ‘아각’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죠? 사울이 아멜렉 족속을 파멸하고 왕 아각을 사로잡아 왔습니다(삼상 15:9, 20, 32절 이하). 하만은 그 아각 자손 가운데 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아말렉 족속은 이스라엘이 광야에 있을 때에 공격했던 민족(민 14:45)이기에 하나님이 매우 싫어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각 자손도 이스라엘을 원수처럼 여기며 대적했습니다. 원수 관계인 두 민족이 페르시아에서 만난 것입니다.

하만은 노골적으로 유다인의 독특성과 분리성(Ghetto)에 대해 공격합니다. 하만의 적개심에는 거룩한 씨를 멸하려는 사탄의 계략이 숨어 있습니다. 그가 하는 말을 들어 보십시오.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아뢰되 (3___) 민족이 왕의 나라 각 지방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의 것과 달라서 왕의 (4____)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8절)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5____)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지만,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6___)하지도 아니합니다(2절). 동료들이 날마다 모르드개에게 “왕의 명령을 (7____)하느냐?”(3절)라며 권하지만 듣지 않습니다. 모르드개는 왜 자신이 절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밝힙니다. “자기는 (8____)인임을 알렸더니”(4절) 이스라엘의 영원한 원수인 아말렉 사람 하만이 총리가 된 것을 아주 불쾌하게 여긴 모르드개는 중대한 결심을 했습니다. 모르드개는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이제 공개적으로 대항하기로 합니다. 이것이 유다인에게 엄청난 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모르드개가 왜 이런 무모한 일을 했을까요? 유다인이지만 율법에 따라 총리에게 절하는 것은 제1계명을 어기는 것이 아닙니다. 총리는 우상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페르시아에는 유다인을 싫어하는 무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 그들이 모르드개의 그 이상한 행동을 고자질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하만은 분노하여 페르시아 온 나라에 있는 모르드개의 민족, 곧 유다인을 모두 죽이기로 결심합니다. 제비(부르, Pur)를 뽑아 (9____) 째 달, 곧 아달월을 결정합니다. 하만은 아하수에로 왕의 허락을 얻어 은 일만 달란트의 자금을 동원해 그 달 13일에 모든 유다인을 죽이도록 전국에 방(조서)을 내립니다.

유다인이 많이 살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수산 성이 “어지럽더라”(15절)라는 표현으로 볼 때 상당히 많은 혼란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유다인이 몰살당하는 대대적 민족말살 음모가 진행된 것입니다.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이 생각나게 하는 장면입니다.

 

답: 1. 아각, 2. 하만, 3. 한, 4. 법률, 5. 명령, 6. 절, 7. 거역, 8. 유다, 9. 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