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바울 사도가 권고한 것처럼 시편으로 찬송합니다.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엡 5:19)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은 구약 시편의 다른 표현들입니다. 시편이야 말로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교회에 가르쳐 주신 노래가 시편이니 시편을 노래하는 것은 가장 좋은 찬양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편에 멜로디를 붙여 노래하는 전통은 한국교회에 생소합니다. 한국에 전해진 예배 찬송은 영국과 미국에서 유행했던 부흥운동 시대(18-20세기)의 산물입니다.  하지만, 종교개혁 교회는 시편 155편 전체에 곡을 붙여 교회 예배 음악으로 사용했습니다. 제네바에서 칼뱅이 만들어 보급한 제네바 시편(Geneva Psalter)이 있고, 스코틀랜드를 중심으로 만들어 부른 시편 찬송(Scotish Psalter)이 있습니다.

다우리교회는 두 전통의 시편 찬송을 배워 부릅니다. 익숙해 지면 예배 찬송으로 사용합니다. 시편 찬송의 특징은 곡조가 단순하다는 것입니다. 멜로니가 단순하니 시편 가사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찬송의 멜로디에 정서적으로 익숙한 한국 교회 성도들에게는 시편 찬송이 다소 딱딱하게 느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교회의 찬송가에 시편 찬송을 배운다면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