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6장 여섯 인()

주요 구절: 계 6:1

Revelation 6 Inspirational Images

하늘 보좌에서 통치하는 성부 하나님은 죽고 부활함으로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긴 어린 양을 통해 구체적으로 구원을 이룹니다. 세상의 역사는 승리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관합니다. 어린 양이 일곱 인을 뗀다는 것은 권세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6장에서 각 인이 떼어지며 통치와 심판이 이어지는데, 빠른 속도로 진행됩니다. 세상의 마지막이 속도를 내지만, 마지막 일곱 번째 인은 8장에 가서야 열립니다(8:1). 이것은 종말이 오기 까지는 아직도 이루어져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첫째 인을 뗄 때에 네 생물이 말합니다. “오라!”(1절) 주의를 상기시키는 표현입니다. 요한이 본 것은 흰 말과 말 위에서 면류관을 받아쓰고 활을 가진 이가 이기고 또 이기는 장면입니다(2절). “흰” 색은 ‘승리’와 ‘청결함’을 상징합니다(3:5; 14:14). “말”은 전사(戰士)를 싣고 달립니다. 전사가 가지고 있는 무기는 살상무기라기 보다는 적의 힘을 무력화 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승리의 면류관을 이미 받았습니다(2절). 흰 말 위에 앉은 이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 분만이 면류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고난과 죽음으로 사탄과, 죄와 죽음에 승리했습니다. 이기고 또 이기는 모습은 승리자로서의 예수님을 잘 보여줍니다. 성부 하나님은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에게 수여합니다.

 

둘째 인을 떼자, 붉은 말이 나오고, 말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1____)을 제하여 버리고,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아 전쟁을 일으킵니다(3-4절). 기사들은 첫 번째 말을 탄 기사, 곧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을 받고, 일하는 장군들입니다. 흰 말을 탄 자가 먼저 가서 이기면, 다른 기사들도 따라하는 모양을 취합니다. 붉은 말은 전쟁의 피로 물든 세상을 상징합니다. 평화가 없고, 서로 죽이는 처참한 전쟁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셋째 인을 뗄 때, 검은 말이 등장하고, 말 탄 자는 손에 (2____)을 가지고 있습니다(5절). 생계를 위한 먹거리를 저울에 달아 보니, 겨우 한 사람 벌어 하루 먹기도 힘들 정도입니다(6절). 한 데나리온은 남자가 하루 일하고 받는 품삯입니다. 하루 일해서 밀 한 되 혹은 보리 석 되를 살 수 있는 것은, 아이 하나 가진 가정이 먹기에 딱 알맞은 양인데, 식구가 더 많으면 굶어야 할 지경입니다. 가난과 빈궁이 찾아오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부자들은 아무런 염려가 없습니다. 부자들이 먹는 “감람유와 포도주”(6절)는 남겨둡니다. 빈부의 격차가 심하게 될 것임을 보여 줍니다. 빈부격차는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넷째 인을 뗄 때, 청황색 말이 사망과 음부라는 이름을 가진 기사를 등에 태우고, 흰 말을 따라 나섭니다(8절). 그는 세상의 1/4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 사람을 죽입니다(8절). 청황색은 죽음의 색깔입니다. 죽음의 기사는 세상을 부수는데, 인정사정이 없습니다. 전쟁ㆍ기근ㆍ역병이 세상을 괴롭힙니다. 이것들 또한 세상의 왕이신 예수님을 섬기는데 사용됩니다. 이 심판도 주님의 재림을 위해 사용됩니다. 심판은 믿는 성도에게는 복의 순간이지만, 불신자에게는 멸망의 순간이어서, 양면성을 보여줍니다.

 

다섯째 인을 뗄 때, 네 생물은 잠잠합니다. 대신 요한은 하늘 성소에 펼쳐지는 신기한 장면을 봅니다. 하나님의 (3____)과 복음 때문에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9절), 큰 소리로 외칩니다. “거룩하고 참되신 대 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10절). 그리스도의 복음 때문에 순교한 자들의 영혼이 하늘나라에 주님과 함께 있으며 탄원하는 모습입니다. 이들의 육체는 무덤에 있지만, 영혼은 하늘에서 복을 누리며 삽니다. 풍성한 행복 가운데 살지만, 하늘 아버지께 탄원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들은 천국에서 자신들을 죽인 자들을 아직도 미워하며 원수 갚아 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이들은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이들의 신원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입니다. 부당하게 순교했을 때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힘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한 자들이 처벌 받음으로 하나님의 복음이 참이고 진리임을 온 세계에 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유의 대 주재이며, 통치자인 어린 양이 그들에게 흰 옷을 주며 대답합니다. “아직 (4____)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11절)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세상의 악이 관영해야 합니다. 성도의 기도는 꼭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할 때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시간에는 인간의 순간이 너무나 짧습니다.

 

여섯째 인을 뗄 때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하늘의 (5___)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12-14절). 예수님이 오면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할 것입니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틈에 숨어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6____)에서와 그 어린 양의 (7____)에서 우리를 가리라.”(15-16절) 세상의 모든 불신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은 회개하지 않습니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회개하여 주님에게서 피할 곳을 찾지 않고, 아무런 능력이 없는 피조물에게 숨습니다. 어리석습니다.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는데, 누가 이 심판을 견딜 수 있을까요? 과연 누가?

 

생각하기  
심판을 받을 때 회개와 관련해 두 가지 반응이 있는데 설명해 보세요.
   
해답  
답: 1. 화평, 2. 저울, 3. 말씀, 4. 잠시, 5. 열매, 6. 얼굴, 7. 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