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8편 죽음의 큰 고통 속에서 부르짖는 기도
시 88:14
이 시에는 여느 탄원시(시 44와 89)와 달리 절망과 사망의 공포만 표현할 뿐입니다. 구원하는 하나님에 대한 희망찬 기대나 회개나 믿음의 고백도 없습니다. 시인은 “재난이 가득”(3절)하고 ‘스올에 가깝고’(3절), “무덤에 내려가는 자”(4절), “힘없는 용사”(4절)와 같습니다. ‘죽은 자 중에 던져지고’(5절) ‘무덤에 누운 자’(5절) 같습니다. ‘무덤과 멸망 가운데’(11절) 있습니다. 하나님의 경건한 자들도 끝이 없어 보이는 어둠의 터널을 지나는 것처럼 암울한 환난 가운데 있을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시인은 가까운 지인들로부터도 버림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주께서 내가 아는 자를 내게서 (1____)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게 (2____)한 것이 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8절) 어쩌면 시인은 치명적 질병인 나병에 걸렸는지도 모릅니다. 시인의 괴로움이 얼마나 심했는지 “주야로”(1절), “매일”(9절), “아침에”(13절) 끈질기게 호소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시인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듣길 바랍니다. “나의 (3____)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4______)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2절) 시인은 신앙적으로 고민하는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고난에서 구원하실까?’(10-12절) 시인은 믿음을 표현하지 않고 고난의 상황만을 ‘흑암’(18절)으로 표현하며 시를 마무리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인이 소망과 인내와 믿음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닙니다. 시인은 이 고난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고백합니다(6-7, 14절). “주께서 나를 깊은 (5_____)와 어둡고 (6____)한 곳에 두셨사오며”(6절) “여호와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7____)시며 어찌하여 주의 (8____)을 내게서 숨기시나이까?”(14절)
시인은 잠잠히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며 기도합니다. “여호와 내 (9____)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10_____)었사오니……”(1절)
이 시는 모든 시대를 살아가는 고통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같은 고난을 경험한 성도의 기도가 자신의 기도가 되는 공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답: 1. 멀리, 2. 가증, 3. 기도, 4. 부르짖음, 5. 웅덩이, 6. 음침, 7. 버리, 8. 얼굴, 9. 구원, 10. 부르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