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7장 십자가 죽음

주요 구절: 마 27:46

Matthew 27:55–56 - Wikipedia

예수님은 금요일 유월절 새벽에 잡혀 그날 이른 오전에 후딱 처형됩니다. 유대인의 명절에는 죽이지 말자고 한 것과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손으로 유월절에 죽이지 말자고 한 것일 뿐입니다. 로마인의 손을 빌려 죽이게 되었으니 유월절에도 죽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산헤드린 공의회의 계략(1-2절)이 불법이라는 것이 가룟 유다가 자신의 고소를 취하함(은 30을 돌려줌)으로 드러납니다(3-10절). 빌라도 총독은 “민란”을 두려워해(24절) 예수님의 죄를 발견하지 못했음(11-16절)에도 불구하고 처형하도록 내어줍니다. 유대인은 이 책임을 자신들에게 돌리라고 소리칩니다. “백성이 다 (1____)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2____)에게 돌릴지어다.”(25절) 이 구절 때문에 서구에는 ‘반유대주의’(Anti-semitism)가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무리들이 나중에 베드로의 복음을 듣고 회개하고 구원을 받습니다(행 2:36-39).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라는 말은 거기에 함께 서 있는 ‘자녀’라는 뜻으로 보아야지 앞으로 태어날 모든 유대 민족 전체를 향한 책임을 말한 것(반유대주의)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예수님은 이방인 로마 군인들로부터 놀림을 받습니다(27-37절).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존재이며, 동시에 이방인(헬라인과 로마인)에게는 미련하게 보였습니다. 구레네 출신 시몬에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게 한 것은 고통을 줄이려는 긍휼이 아닙니다. 왕의 짐을 대신 지는 신하의 흉내를 내며 조롱하는 행위입니다. 쓸개 탄 포도주를 준 것도 왕에 대한 ‘환영의 잔’을 준다는 놀림일 뿐입니다. “유대인의 (3___) 예수”(37절)라는 죄 패를 써 단 것도 비웃음입니다. 지나가는 자들(39-40절), 대제사장과 서기관과 장로(41절)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조롱하고 희롱하고 모욕을 줍니다. 사탄이 예수님에게 다가와 유혹했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4:6)의 유혹은 여전이 예수님의 마지막 사역에서도 이어집니다. “만약 하나님의 아들이면 지금 (4_____)에서 내려오라.”(42절) 만약 예수님이 십자가를 박차고 내려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7___)의 하나님, 나의 (8_____), 어찌하여 나를 (9____)셨나이까?”(46절)

 

생각하기

 

예수님은 왜 조롱과 모욕을 당하셨을까요?

 

 

해답

 

답: 1. 대답, 2. 자손, 3. 왕, 4. 십자가, 5. 나, 6. 하나님, 7.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