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6장 죄의 종인가, 의의 종인가?
주요 구절: 롬 6:23
1절에서 “그런즉”은 앞 장 마지막 부분, 5장 20-21절과 연결됩니다. 죄가 넘친 곳에 은혜가 넘치면 죄를 마음껏 지어도 되지 않느냐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3:5-8절에서도 제기된 부분). 은혜로 죄가 용서된다면 성화와 관련된 인간의 책임론은 약해 질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말입니다.
바울은 절대 “그럴 수 없”(2절)다고 선언합니다. 성도는 죄에 대하여 죽었으니 더 이상 죄 가운데 살 수 없으니까요. 그것이 2-11절 내용의 핵심입니다. 원론적으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았습니다(3절).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부활했습니다(8절).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으니 하나님 나라의 특권을 누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은 아직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더러는 죄 가운데 빠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인의 신분과 소속은 ‘죄의 종’이 아니라, ‘의의 종’입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1___)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11절) ‘여기라’는 말의 의미를 잘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므로 성도는 존재론적으로 변화된 자로 실재 그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2___)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3____)하지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4___)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5____)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12-13절) 성도가 된 후에도 죄와의 싸움은 자동적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믿음의 삶은 매일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갑니다. 죄의 세력은 여전히 강력하게 우리를 유혹합니다. 욕망에서 시작된 죄는 행동으로 발전해 갑니다.
그러면 신자가 불신자와 뭐가 다를까요? 죄인에게는 죄가 왕처럼 역사하지만 성도에게는 의가 왕처럼 행동합니다(12절). 바울은 성도의 몸과 지체를 삶 속에서 ‘불의의 무기’가 아닌 ‘의의 무기’로 사용해야 한다고 명령합니다(13절). 당신은 어떤 왕을 위하여 싸우는 존재인가요? 죄의 왕인가, 의의 왕인가요? 죄를 위하여 싸우는 무기로 사용되기 원하나요? 아니면 의를 위하여 싸우는 무기가 되기 원하나요?
어떤 사람은 은혜의 법 아래 있으니 죄에 대항해 싸우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바울은 15-23절에서 왕을 위하여 싸우는 종(혹은 노예)의 역할로 이 점을 설명합니다. 종은 자기 몸을 무기처럼 던져 왕을 위해 싸웁니다. “죄의 종”은 죄를 위하여 치열하게 싸우지만, “순종의 종”(16절) 혹은 “의의 종”(18절), “하나님의 종”(22절)은 하나님과 그분의 의를 위하여 피 흘리며 싸웁니다. 죄를 위하여 싸운 종은 (6____)을 얻고(21, 23절), 의를 위하여 싸운 종은 (7____)을 얻습니다(23절) 두 종류의 군인은 정 반대의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생각하기 | |
많은 은혜를 얻기 위해 많은 죄를 지어야 할까요? | |
해답 | |
답: 1. 살, 2. 죄, 3. 순종, 4. 죄, 5. 지체, 6. 사망, 7. 영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