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6장 속죄일
레 16:2
16장은 1-2절에서 보여 주는 것처럼 10장의 나답과 아비후의 사망 사건 이후 연결되는 역사적 흐름의 연속입니다. “아론의 (1___) 아들이 여호와 앞에 나아가다가 죽은 후에……”(1절) 하나님은 제사장 직임을 수행하다가 죽지 않도록 몇 가지 지침을 주십니다(2절). 그것이 16장 속죄일의 규정입니다. 제사장은 속죄소에 일 년에 한 번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것을 어기면 죽습니다. 그리고 속죄일을 만들어 매 년 일곱 번째 달 10일(7월 10일)에 속죄일로 지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있는 부정으로 인하여 더럽혀진 성소를 깨끗케 합니다. 이 날을 ‘속죄일’이라 부릅니다.
대제사장은 몸을 씻은 후 지성소에 들어가 특별한 옷(4절)을 입습니다. 자신과 다른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를 드리기 위해 수송아지를 죽이고 그 피와 향과 번제단에서 취한 불을 가지고 지성소로 들어가 향을 불 위에 올립니다(12-13절). 향의 연기가 언약궤를 보지 못하게 덮습니다. 피를 속죄소 위와 앞에 뿌리고(14절), 성막 밖으로 나와 두 염소를 제비 뽑아 하나를 속죄제로 드립니다(7-8절). 대제사장은 한 염소를 백성을 위해 죽이고 피를 가지고 다시 지성소로 들어가 피를 뿌립니다(5, 9, 15-16절). 다시 성소로 나와 그곳에도 피를 뿌립니다(16절). 밖으로 나가 수송아지의 피(11절, 제사장을 위한)과 염소의 피(15절, 백성을 위한)를 번제단에도 뿌립니다. 그 후 대제사장은 다른 염소에게 안수하고 광랴로 보냅니다(20-22절). 마지막으로 대제사장은 자신을 위해 숫양(3절)을 번제로 드리고 백성을 위해(24절) 다른 숫양(5절)도 번제로 드립니다. 최종 속죄일 규례는 속죄 제물을 진영 밖에서 불사르는 것입니다(27-28절).
제사장은 무엇이 부정하고 정결한지 분별할 의무가 있습니다(10:10-11). 그 구체적인 방법이 11-15장까지의 내용입니다. 어떻게 부정하게 되고, 어떻게 정결하게 되는지에 대한 것까지 가르쳐 주지만, 사실은 자기도 알지 못하는 부정이 많습니다. 속죄일에는 이렇게 알지 못하는 부정을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사셀에게 주는 ( )의 규례는 무슨 의미일까요(20-22절)? 대제사장이 숫염소 머리위에 두 손을 얹고 안수합니다. 제사장은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모든 죄를 말하여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둡니다. 그리고 광야에 버립니다. 8절에서 “아사셀(=내보내는 염소)을 위하여”라는 구절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아마도 ‘아사셀’은 이스라엘 진 밖에 있는 귀신의 이름일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죄를 그 본래의 근원으로 되돌려 보내어 돌아오지 못하도록 한다는 의미입니다.
신약의 ‘속죄일’은 언제입니까?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위해 단번에 죽으신 날입니다. 예수님이 친히 대제사장으로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아론은 반복해서 속죄 제사를 드려야 했지만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드려 단 한 번 제사를 드리고 하늘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히 9:20). 아론의 반복적 제사는 우리의 죄가 계속 반복된다는 것을 말하지만, 예수님의 단번의 죽으심은 우리의 죄를 단 한 번으로 영원히 용서합니다(히 10:1-18).
답: 1. 두, 2. 속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