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0장 우상숭배와 재물에 대한 양심과 덕의 문제
주요 구절: 고전 10:33
바울만큼 교회를 위해 수고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 적당히 살고, 자유를 남용하고, 행동을 조심하지 않습니다(12절). 바울처럼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며 복음에 참여하는 기쁨으로 살지 않습니다.
바울은 과거 신앙의 선배들 이야기를 꺼냅니다.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1____)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2____)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1-11절) 바울은 출애굽 후의 상황을 다섯 가지로 요약합니다. 첫째, 음식을 탐한 것(민 11:4), 둘째, 우상 숭배한 것(출 32:4, 6, 19), 셋째, 간음한 것(민 25:1-9), 넷째, 하나님을 시험한 것(민 21:5), 다섯째, 불평한 것(민 14:2, 36; 16:1-35)입니다. 이런 일들은 “우리의 (3___)보기”가 되어 다시는 그와 같은 악을 즐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기록되었다고 바울은 증언합니다(6절). 여기에서 “본보기”란 헬라어 ‘티포스’(typos)를 해석한 것인데 대부분의 성경학자는 ‘경고’로 번역합니다. 11절에서는 ‘본보기’가 ‘깨우치기’로 번역되었습니다.
바울 당대 유대 학자 필로(Philo of Alexandria)는 “반석”(4절)을 하나님의 ‘지혜와 말씀’으로 해석했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적용합니다(4절). 이점은 바울이 갈라디아서를 쓸 때에 더 분명해 집니다(갈 4:21-31).
이스라엘 백성이 구름 기둥 아래 움직이고 홍해 바다를 건너면서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2절)했습니다. 바다를 지나고 구름 아래 살았던 것을 ‘물세례’와 동일시합니다. 광야에서 신령한 식물과 음료를 마셨습니다. 특별히 사막에서 필요한 음료를 바위에서 마셨는데, 그 바위는 그리스도로 비유됩니다. 이 바울의 표현은 신약시대의 ‘성례’를 연상케 합니다. 세례 받고(구원), 영적 성만찬을 함께하는 것(떡과 포도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멸망시켰습니다.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20세 이상의 남자는 가나안을 보지 못하고 광야에 묻혔습니다. 그러면 고린도교회 성도도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같이 모두 멸망할 수 있다는 뜻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그 사건이 고린도교회를 향한 ‘경고’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는 말입니다.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4____)질까 조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12절). 세례와 성만찬이 구원을 보증해주지 않습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는 영적 삶에 부담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적 관점에서 볼 때 세상에서 이 모든 유혹들을 헤쳐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울은 위로의 말을 아끼지 않습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5____) 감당하게 하시느니라.”(13절)
바울은 이제 고린도교회 성도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예로 ‘우상숭배’ 문제를 거론합니다. 우선 ‘신자의 양심’에 호소합니다. “나는 지혜 있는 자들에게 말함과 같이 하노니, 너희는 내가 이르는 말을 스스로 (6____)하라.”(15절) 기본적으로 신자는 우상제물을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8장 참고). 신자는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에 대해 그냥 묻지 않고 사서 먹으면 됩니다. 그런데 이 자유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제한을 받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7____)을 위하여 하라”(31절). 둘째,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제한을 받습니다.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32절). 셋째, 형제의 구원을 위하여 자유를 포기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8____)을 받게 하라”(33절). 결국 23-24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교회의 유익과 덕을 위하여 포기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신앙 양심이 침해당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혜롭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가장 좋은 본보기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두 번째 본보기는 바울입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11:1)
생각하기 | |
형제를 위하여 나의 자유를 포기해야 할 경우가 있나요? | |
해답 | |
답: 1. 구름, 2. 말세, 3. 본, 4. 넘어, 5. 능히, 6. 판단, 7. 영광, 8. 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