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Corinth

고린도전서(Corinth+前書)는 고린도에 보낸 바울의 첫 번째 편지입니다. 고린도전서는 바울이 제3차 전도여행 중 에베소에 머물면서(16:8) 주후 53년 경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편지를 쓰기 전에 이미 바울은 한 편지를 고린도에 보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내가 너희에게 쓴 것에…” 5:9). 그 편지는 사라졌습니다. 고린도교회는 바울의 제2차 전도여행 중 주후 50년 가을 쯤 바울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사도행전 18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에 적어도 1년 6개월 동안 머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행 18:11). 고린도는 여러 민족으로 구성된 여행자와 상인들이 섞여 사는 대도시였습니다. 그리스의 수도인 아테네에서 남쪽으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항구로서 고린도는 바다 동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였습니다. 서쪽에는 레카이움 항구(로마로 가는 지점)와 동쪽에는 겐그레아(Cenchrea, 롬 16:1) 항구(에게 해를 건너 에베소로 가는 지점)가 있었습니다. 이 도시는 주전 146년 로마에 의해 점령되어 시민들이 학살당하고 노예로 잡혀갔습니다. 그 후 100년 동안 황폐한 도시로 있다가, 율리우스 시저(Julius Caesar)에 의해 다시 로마의 식민지로 재건되었습니다. 로마인뿐만 아니라, 헬라인과 다른 지역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 각종 종교를 함께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그로 인하여 다신론이 우세했고, 자유인 25만 명, 노예 40만 명의 큰 도시였습니다. 이곳에도 아데미(그리스의 Artemis; 로마의 Aphrodite) 여(女) 신전이 있고, 여 사제들이 천 명이나 있었습니다. 제사의식의 하나로 여 사제들과 성적 관계를 하는 음행이 유행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 때문에 고린도교회는 상당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습니다. 분파가 있었고, 빈부의 차이가 있었고, 음행의 문제와 사회생활에서의 문제(고소), 제사 음식에 대한 문제, 부활에 대한 의심, 바울의 사도직에 대한 도전도 있었습니다. 고린도교회를 향한 바울의 불타는 사랑이 이 편지를 낳게 했습니다. 바울은 눈물로 그들의 잘못을 책망하며, 동역자 디모데와 디도를 보내어 권고합니다(16:10; 고후 8:16-24).

 

내용

1:1-9 서론

1:10-4:21 교회 내의 분파 문제

5-6장 교회 생활에서의 도덕적 무질서

7장 혼인의 문제

8:1-11:1 의심스러운 행동에 대한 교훈

11:2-14:40 공 예배에 대한 교훈

15장 부활

16장 결론

 

고린도전서 1장 문안, 분쟁,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리고 전도의 미련한 것

주요 구절: 고전 1:17

 

“소스데네”(Sosthenes)는 바울이 고린도에 있을 때 회당 책임자였습니다(행 18:17).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회심하여 바울의 전도여행에 동참하며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떠난 지 3년 정도 지났는데 문제가 많고 어리지만, 고린도교회는 “(1_____)의 교회”(2절)입니다. 바울의 안부 인사가 끝나자 바로 영적 권면이 시작됩니다.

 

그 첫 번째 문제는 “분쟁”(11절)입니다. 고린도교회는 ‘말’과 ‘마음’과 ‘뜻’이 나뉘어 있습니다(10절). 누구에게 세례를 받았느냐에 따라 ‘아볼로 파’, ‘바울 파’, ‘게바 파’로 나뉘고 어떤 파(派)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은 ‘그리스도 파’로 불렸습니다(12절). 바울은 자신이 사도로 부름 받은 것은 세례를 주기 위함이 아니라, 오직 (2____)을 전하기 위함을 분명히 합니다(17절).

 

교회에서 중요한 것은 지도자의 명성이나 말 재주가 아니라, “십자가의 도” 자체입니다(17-18절).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3____)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4____)이라.”(18절) 십자가는 유대인에게 저주받은 주검을 연상케 합니다.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신 21:23; 참고 갈 3:13) 십자가는 헬라인에게 미련함의 상징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고 헬라인에게는 미련한 것입니다(23절). 십자가의 복음이 구원과 멸망을 구분하는 잣대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십자가는 구원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복음을 통해 당신의 택한 자들을 구원하는 방법도 작정하셨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전도의 (5____)한 것으로”(21절)입니다. “전도”라는 단어는 ‘케뤼그마’(Kyrugma)로 선포라는 뜻이며 곧 설교를 의미합니다. ‘설교라는 미련한 방법으로’라는 뜻입니다. 당시 그리스 지식인은 지금처럼 일방적 설교를 싫어하고 토론과 설득의 방식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설교(선포)라는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고 무시하는 ‘미련한 방법으로’ 택한 자들을 구원하기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아무 (6____)도 하나님 앞에서 (7____)하지 못하게”(29절) 하기 위함입니다.

 

생각하기  
십자가의 도는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해답  
답: 1. 하나님, 2. 복음, 3. 미련, 4. 능력, 5. 미련, 6. 육체, 7.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