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서

Ee9068885e5f1eab216643ab

유다서(Jude+書)는 유다가 불특정 그리스도인과 일반 교회에 쓴 편지입니다. 유다서는 베드로후서와 내용이 비슷합니다. 경고하는 이단도 같고 거짓 교리에 대해 인용하는 구약 내용도 같습니다. 두 편지 가운데 어느 것이 먼저 쓰였을까요? 뒷 편지가 앞 편지를 참고 했을 가능성이 있겠죠. 대체로 성경학자들은 베드로후서가 유다서보다 먼저 기록되었을 것으로 봅니다.

 

유다(히브리 이름은 ‘Judah’이고 헬라어는 ‘Judas’)라고 스스로 밝히는 이 편지의 저자는 누구일까요? 1절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라고 밝힙니다. 이 야고보는 수신자들이 이미 잘 아는 인물일 것입니다. 마태복음 13장 55절,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모친은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에 의하면, 예수님의 형제 가운데 야고보도 있고 유다도 있습니다. 유다서의 저자 유다는 예수님의 형제일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14(“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과 고린도전서 9:5(“우리가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들과 게바와 같이 자매 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이 없겠느냐?”)에 의하면 예수님의 형제들이 주님의 사역에 동참했습니다. 예수님의 형제 유다가 이 편지를 기록한 것이 유력합니다.

 

이 편지가 어디에서 기록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누가 이 편지의 수신자인지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단지 “부르심을 입은 자 곧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들”(1절)이라고 표현된 것을 볼 때, 모든 교회의 일반 성도를 향한 것입니다.

 

유다서 1장 거짓 교사들의 심판과 바른 교훈

주요 구절: 유 1:3

 

유다는 성도를 “부르심을 받은 자…..사랑을 얻고…지키심을 받은 자”(1절)로 표현합니다. 사형 선고를 받은 죄인이 부름 받아 죄 용서의 사랑을 받을 뿐만 아니라 보호를 받는 그리스도인의 부요함을 잘 그려냅니다.

 

유다는 이미 “(1____)으로 받은 구원”을 누리고 있는(5절,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성도에게 권면합니다. 신자는 염려와 걱정 없이 평강만 누린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에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4절), “믿지 (2____)하는 자들”(5절), “꿈꾸는 이 사람들”(8절),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12절), “경건하지 않은 자”(15절),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3____)이 없는 자”(19절)들이 있습니다. 유다는 이들이 교회 안에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사실은 조심 정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힘써 (4____)라는 편지”(3절)를 보내고 있습니다.

 

힘써 싸우려면 뭔가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3절)입니다. 여기에서 “성도에게…주신 믿음”에서 ‘주신’은 ‘전달해주다’(라: tradidere)라는 동사입니다. 이 동사는 바로 (바른) ‘전통’(Tradition)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성도에게 ‘단번에 전달해 준’ 그 믿음의 도리를 보존하고 전하기 위해 힘써 싸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성도가 복음의 진수를 잘 요약해 놓은 ‘교리’(Doctrine)를 무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교회 가운데 성경을 자기들 마음대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무리들이 많기 때문입니다(4절).

 

유다는 거짓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멸망에 대해 구약성경의 구원역사를 훑으며 증명(5-16절)합니다. 구원역사에는 언제나 멸망의 역사도 함께 갑니다. 믿음 없이 멸망하는 자들의 모습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는도다. 또 그들은 이성 없는 (5____)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10절) ‘출애굽 파라오의 군대’(5절, 출 12:51; 신 4:34; 민 13:25-14:4, 14:22-30, 35), ‘타락한 천사들의 심판’(6절, 창 6:1-3; 벧후 2:4),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7절, 창 18:22-19:29; 벧후 2:6-10), ‘사탄과 미가엘의 싸움’(8절, 단 10:13), ‘가인, 발람(11절, 창 4:1-15), 고라의 불신 행동들’(11절, 민 16:1-32)이 있습니다. “화 있을 진저, 이 사람들이여…그들은 기탄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희의 애찬에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자기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영원히 예비 된 캄캄한 흑암으로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라.”(11-13절) 이런 거짓 선생은 원망과 불만을 토하며 자기의 이익을 위하며 일하는 자들입니다(16절). 그들은 에녹의 예언처럼 심판을 받아 멸망할 것입니다(15절).

유다의 권면처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6___)을 기억”(17절)해야 합니다. 새로운 멋진 말이 아니라, 사도들의 복음을 보존하고 전파해야 합니다.

교회 가운데에는 멸망 받을 ‘악한 자’도 있지만, 구원 받을 ‘약한 자’도 있습니다. “(7____)하는 자들을 긍휼”(22절)히 여겨야 합니다.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23절)해야 합니다. 죄를 미워해야 하고 두려워해야 하지만, 그 죄인을 긍휼히 여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23절).

 

유다는 편지를 요약하며 마무리 합니다.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이,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영원 전부터 이제와 영원토록 있을지어다. 아멘!”(24-25절)

 

생각하기  
거짓 교훈을 가르치고 따르는 자들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해답  
답: 1. 일반, 2. 아니, 3. 성령, 4. 싸우, 5. 짐승, 6. 말, 7. 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