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이서

 

요한이서(John+貳書)는 사도 요한이 일반교회에 쓴 두 번째 편지입니다.

요한이서는 요한일서와 달리 분명한 편지 형식을 가지고 있으며 짧아 파피루스(Papyrus) 종이 한 장에 들어갈 정도입니다. 자신을 “장로”(1절)로 소개하는 저자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대체로 사도 요한으로 봅니다. 수신자는 “택하심을 받은 부녀와 그의 자녀들”(1절)입니다. “부녀”(婦女)는 성숙한 여성을 의미합니다. ‘교회’가 본래 여성 형인데 교회를 ‘신부’(계 12:1, 21:2, 9, 22:17)로 표현하는 것처럼 교회를 ‘부녀’, 곧 여성으로 표현한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편지의 수신자는 교회입니다. 교회에는 부모와 자녀들(“그의 자녀들”)이 함께 있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기록 시기는 주후 90-95년경으로 봅니다.

 

요한이서 1장 진리와 사랑과 행함

주요 구절: 요이 1:6

 

요한은 문안 인사(1-3절)에서 “진리”라는 말을 무려 4번이나 사용합니다. “미혹하는 자”와 “적 그리스도”가 득세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내가 (1___)으로 사랑하는 자요”(1절)라고 할 때 “참으로”는 ‘진리 안에서’(in the truth)라는 표현입니다. 사랑의 범위가 진리 안에 머물러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나중에 “누구든지 이 (2____)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10절)는 말씀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요한은 “은혜와 긍휼과 평강”(3절)을 기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된 “긍휼”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나타나고 중생한 백성이 누리게 되는 하나님의 “평강”이라는 순서를 잘 보여줍니다. 이 복된 혜택은 성부ㆍ성자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데 “(3____)와 사랑”(3절)의 범위 안에 있습니다.

 

요한은 어지러운 교훈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권면합니다. 그것은 바로 “진리를 (4___)하는”(4절) 것 입니다. ‘진리를 행함’은 진리 안에서 걷는 것(walking in the truth), 곧 ‘서로 사랑하는 것’(5절)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서로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세상에 ‘미혹하는 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5____)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 그리스도니, 너희는 스스로 삼가 우리가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받으라.”(7-8절) 당시 영지주의자들이 예수님의 육체로 오심을 부인한 것을 염두에 둔 비판입니다. 잘못된 ‘교훈’을 가르치는 자들을 삼가고 사도들이 가르친 바른 ‘교훈’을 따를 것을 권고합니다.

 

사랑(환대)의 범위는 분명합니다. 사랑은 ‘진리’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6____)하는 자임이라.”(10-11절) 초대교회 당시에 순회 전도자들이 있었는데 교회는 그들을 환대하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거짓 교훈을 가르치는 전도자들은 받아서는 안 됩니다. 거절해야 합니다. 이것이 환대의 범위입니다. ‘교훈’(Doctrine)은 ‘교리’(敎理)를 의미합니다.

오늘도 이단이 득세합니다. 과거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단이 거짓 교리를 가르치지만, 기성 교회가 바른 교리를 가르치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요한은 성도들을 만나 교제하기 원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쓸 것이 많으나 종이와 먹으로 쓰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너희에게 가서 (7____)하여 말하려 하니, 이는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12절)

 

생각하기  
그리스도인은 왜 서로 사랑해야 할까요?
   
해답  
답: 1. 참, 2. 교훈, 3. 진리, 4. 행, 5. 부인, 6. 참여, 7. 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