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2장 나단의 책망과 다윗의 회개
삼하 12:9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내십니다. 나단 선지자는 한 부자와 한 가난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다윗의 잘못을 지적합니다. “……당신이 (1___) 사람이라……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2____)여기고 나 보기에 (3___)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7-10절) 다윗은 하나님을 업신여겼습니다. 그는 교만했습니다. 이것을 보면 다윗은 이상적인 왕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바라는 메시아는 아닙니다. 다윗은 죄인입니다. 사울과 비교할 때 훨씬 나은 왕이지만, 오십보백보입니다. 하지만, 차이도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인정하고 회개합니다.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4___)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5___)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13절) 사무엘하에는 아주 간단하게 기록되어 있지만, 시편 51편에는 다윗의 죄에 대한 깊은 회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시편 32편에서 다윗은 죄를 회개할 때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죄 때문에 언약(삼하 7:8-16)을 취소하지는 않으십니다. 다윗을 죽이지는 않으시지만 징계하십니다. 다윗의 아들이 죽는 것과 다윗의 집안에 숱한 폭력과 피 흘림이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이 알 수 없습니다. 다윗의 악행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구원의 큰일을 이루고 계십니다. 밧세바가 솔로몬을 낳습니다. 하나님은 나단을 보내 그 아이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지어줍니다. 그 뜻은 ‘여호와께서 (6____)하셨다’(25절) 입니다. 다윗의 죄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일은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다윗에게는 걸출한 여러 자녀들이 있지만, 솔로몬이 다윗의 후계자가 됩니다. 밧세바는 그리스도의 계보에 들어가는 영광(마 1:6)을 얻습니다. 천사의 찬송에 나오는 외침은 옳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7___)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8____)로다.”(눅 2:14)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좋아하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집니다. 이 ‘평화’가 솔로몬이라는 이름에서 암시되고 있습니다. 솔로몬(Solomon)은 평화에 해당하는 ‘샬롬’(Shalom)과 같은 어원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한편 암몬과의 전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26-31절). 과거에는 다윗이 직접 전쟁을 했지만, 이제는 그의 부하들이 담당합니다. 암몬의 수도를 완전히 점령할 즈음 다윗에게 소식을 전해 마지막 승리의 깃발을 꽂도록 요압이 조치를 취합니다. 요압은 자신이 아닌 다윗에게 영광을 돌리려 합니다. 다윗은 요압 때문에 영광을 얻습니다. 다윗의 영광은 스스로가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요압이라는 유능한 장군을 주셔서 얻은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더 겸손해야 하는데 그만 죄에 빠진 것입니다. 다윗을 손가락질하기는 쉽지만, 인간 속에 들어있는 이런 악한 모습을 발견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도 다윗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답: 1. 그, 2. 업신, 3. 악, 4. 죄, 5. 사, 6. 사랑, 7. 땅, 8.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