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마태복음’(Matthew+福音)은 사복음서 가운데 첫 번째입니다. 성경 기록자는 각자 다양한 스타일과 방식으로 여러 독자를 대상으로 기록했습니다. ‘마태’는 유대인으로 전직 세리였고, ‘마가’는 예루살렘 출신의 유대인으로 베드로 및 바울과의 접촉을 계속 가진 사람이고, ‘누가’는 이방인으로 의사 출신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가장 사랑하는 제자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세 복음서(마태복음ㆍ마가복음ㆍ누가복음)가 언어, 자료, 그리스도의 생애와 말씀을 기록하는 순서와 내용에 상당한 일치를 보임으로 ‘공관복음’(共觀福音 Synoptic Gospels)이라고 부릅니다.

복음서는 베드로가 친히 증거 하듯 증인의 증언으로 구성된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공교히 만든 이야기를 따른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벧후 1:16). 누가도 서론에서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눅 1:1-4)이라고 함으로 그의 저술 목적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성경은 스스로 믿을만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증거 합니다.

공관복음에 나타난 약간의 역사적 순서의 불일치가 현대 신학자들에게 지적받는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현대인의 역사 기록 방법을 공관복음서 저자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복음서 기자들은 역사책을 기록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복음서는 그것을 기록하는 기자의 목적에 따른 순서대로 기록되었을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책들이 진정한 역사적 기록물이 아니라는 결정적 증거는 아닙니다.

 

마태는 어떤 인물일까요? 마태는 가버나움 출신 세리 레위(눅 5:27; 막 2:14)로 열두 사도 중의 한 사람입니다. 세관에 앉아 기록하는데 익숙했던 그는 적어도 두 가지 언어를 아는 지식인이고, 산술과 상황 판단에 능한 자였을 것입니다. 그는 마태복음을 주도면밀하게 기록했습니다.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서는 마태를 다른 이름인 ‘레위’로 표현합니다.

마태복음은 다섯 가지 ‘큰 설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 설교가 끝날 때마다 그는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마 7:28; 11:1; 13:53; 19:1; 26:1)라는 구절로 끝을 맺고 있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설교는 마태복음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사전에 계획된 구조를 가지고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의 기록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만, 주후 50년대 초로 잡기도 하지만, 어떤 학자는 주후 50년대 말이나 60년대 초로 보기도 하고, 심지어 70년대 후반으로 잡기도 합니다.

 

내용

1:1-4:25 족보, 예수님님의 탄생, 세례 받으심, 광야의 유혹, 사역의 시작

5:1-7:27 첫 번째 설교(산상수훈)

7:28-10:4 가버나움 및 그 주변에서의 예수님의 사역

10:5-42 두 번째 설교(열두 제자 파송)

11:1-12:50 오실 그 이, 하나님의 아들, 인자, 안식일의 주인, 주의 종, 다윗 자손의 갈릴리에서의 보다 큰 사역

13:1-52 세 번째 설교(천국 비유)

13:53-17:27 이스라엘에 의한 거절과 장차 닥쳐올 고난의 그림자 안에서, 한편으로 도래할 영광과 교회 설립의 빛 안에서 사역을 계속하심

18:1-35 네 번째 설교(천국 혹은 교회에서의 질서 문제)

19:1-22:46 유대로 오는 도상의 사역, 예루살렘 입성, 논쟁

23:1-39 바리세인과 서기관을 꾸짖으심

24:1-25:46 다섯 번째 설교(인자의 심판)

26-28:20 고난, 죽으심, 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