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2장 룻과 보아스

룻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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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의 품으로 돌아온 나오미와 언약 안으로 들어온 룻의 인생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두 과부의 삶은 넉넉하지 못합니다. 인생이 팍팍합니다. 당장 먹을 것이 없는 가난한 처지입니다. 며느리 룻이 먹을 찾기 위해 이삭을 줍습니다. 마침 보아스의 농장에서 이삭을 줍습니다. 참으로 “우연”(3절) 같습니다. 보아스는 엘리멜렉 가문에서 부자입니다(1절). 집안의 종들로부터도 존경받는 사람입니다. 보아스는 룻을 선대합니다. 룻이 시어머니를 따라 이방 자기 고향을 떠나 언약백성이 되기 위해 이스라엘로 온 것이 이미 소문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11절). 보아스는 룻을 축복합니다.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1____) 아래에 (2____)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3___) 주시기를 원하노라.”(12절) ‘보호를 받다’는 말은 자존심 상하는 말로 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난, 도움이 필요 없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죄인이고 영적으로 죽은 상태라는 것을 아는 자는 도움을 간절히 바랍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점심 식사에 함께 하도록 허락하고 일하는 일꾼들에게 곡식을 일부터 흘리게 해 많이 주워가도록 친절을 베풉니다. 룻은 엄청난 호의를 받습니다.

 

나오미는 집에 돌아와 시어머니에게 그 모든 놀라운 소식을 전합니다. 보아스는 바로 자신의 시아버지 엘리멜렉의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기업 무를 자’라는 말은 ‘구속(원)자’(redeemer)라고 번역이 가능합니다. 이 말은 레위기 25장에 나옵니다. 가난 때문에 어떤 사람의 땅이 다른 사람의 소유가 되거나 혹은 자녀 없이 남편이 죽어 하나님이 준 땅을 이어 갈 수 없을 경우 가장 가까운 친척이 사거나, 혹은 그 여자와 결혼을 해 자녀를 낳아 그 가문을 이어가는 것을 ‘무르다’(redeem, 구원하다)라고 합니다. 이런 법이 있지만, 이스라엘 백성 그 누구도 이런 부담스런 법에 순종하지 않은 듯합니다. 더구나 사사 시대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엘리멜렉이 소유한 땅은 돈이 될 만하지만, 이방 여인 룻과 결혼한다는 것은 결코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나오미는 룻에게 보아스 집안의 소녀들과 함께 하고 그의 밭에서만 곡식을 줍도록 명령합니다. 룻은 시어미의 명령에 복종합니다.

 

답: 1. 날개, 2. 보호, 3.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