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5장 속죄제(태만의 죄) & 속건제(부지중과 고의로 지은 죄)
레 5:19
속죄제에는 다른 제사와 달리 다양한 제물이 허용됩니다. 만약 양이나, 어린 양 혹은 염소가 없을 정도로 가난하면 죄를 어떻게 용서 받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가난한 자도 사랑하십니다. 죄 용서의 길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열려 있습니다. 똑 같은 죄를 지었더라도 가난한 사람은 산비둘기 (1___) 마리나, 집 (2_____) 새끼 둘을 속죄 제물로 드릴 수 있습니다(7-10절). 그보다 더 가난하면, 정말 적은 액수인 고운 (3____) 십분 일 에바(Epha, 1에바 = 2.2리터)를 예물로 드리면 됩니다(11-13절).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요구입니다.
속죄제의 근본 목적은 백성 가운데 하나님께서 계속 머무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피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있는 장애물을 없앱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를 예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있던 모든 장애물을 없애 줍니다. 베드로는 그리스도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벧전 1:2)로 깨끗하게 된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요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7)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계 7:14)
속건제의 ‘속건’(贖愆)은 ‘죄’, ‘범죄’, ‘잘못’, ‘보상’ 등의 뜻이 있습니다. 영어 번역은 ‘Guilt Offering’(RSV, NEB, NIV)과 ‘Trespass Offering’(KJV)인데, 속죄제(Sin Offering)와 특별한 구분이 없어 보입니다. 내용적으로도 죄를 용서하는 것으로 생각하기에 구분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속죄제와 속건제의 차이는 의식과 제물과 제사지내는 상황에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속죄제가 ‘죄에 대한 것’이라면, 속건제는 죄 때문에 잘못된 것을 ‘보상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속건제에서 용서는 이웃과 하나님에 대한 보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와 같이 신약에서 예수님도 그러한 삶을 요구하셨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마 6:12). 용서받는 자는 용서할 줄 압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 5:23-24) 하나님에 대한 예배와 형제와 화목 하는 것이 같은 연장선에서 취급됩니다. 삭개오가 회개했을 때 그는 자신이 부당하게 갈취한 돈이 있으면 네 배로 갚겠다고 합니다(눅 19:8). 잘못한 것에 대한 보상이 따르는 회개를 말하는데, 바로 이것이 신약적 의미의 ‘속건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답: 1. 두, 2. 비둘기, 3. 가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