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장 소제

레 2:1

2장은 소제에 관한 지침입니다. ‘소제’(素祭, Grain Offering)의 ‘소’는 ‘흰색 素’이고 ‘제사 祭’인데, ‘흰색 제사’라는 뜻입니다. 곡식이 흰색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소제(곡식제사)의 형식은 다양합니다. 1-3절은 요리되지 않은 곡식으로 드리는 제물이고, 4-10절은 요리된 음식으로 드리는 소제이고, 11-16절은 여러 소제에 대한 규칙입니다.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각 부분이 “여호와께 드리는 (1____)로운 냄새”라는 문구로 끝나는(2-3, 9-10, 16절)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제는 고운 가루나(1절) 혹은 볶아 찧은 것으로 드리는데 반드시 (2____)을 붓고 (3____)을 더해야 합니다(2절, 15절). 요리된 것이든 그렇지 않든, 준비된 것을 예배자가 가지고 나가면, 제사장이 받아 곡식 얼마와 기름 약간과 유향을 기념물로 불에 태웁니다. 나머지는 제사장의 몫이 됩니다. 이것이 소제입니다.

 

소제는 충성스런 예배자가 그의 하나님(주인)께 드리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기분 좋게 하는 선물입니다.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2:2, 9, 16). 언약의 하나님께 기쁨으로 선물을 드리고 싶으면 소재를 드리면 됩니다. 추수 때가 되면 첫 수확을 하나님께 가져와서 감사의 제사를 드립니다(신 26:9-10). 소제에는 ‘기름과 향’이 첨가됩니다. 기름과 향은 기쁨의 상징입니다(사 61:3; 시 45:8). 잠언 27장 9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나니……”

 

마지막으로 ‘소금’이 소제에 필요합니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쳐야 합니다. 이 소금은 하나님의 (4____)의 소금이라 부릅니다(13절). 소금과 언약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그리스와 중동 세계에는 언(계)약을 마칠 때 소금을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구약 성경에 소금이 두 경우에 연결됩니다. 민수가 18:9과 역대하 13:5에 ‘소금 언약’이 등장하는데, 모두 영원한 언약을 상징합니다. 고대에는 소금은 불이나, 시간, 혹은 다른 어떤 수단으로도 없어지거나 부서지지 않고 변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소제에 소금을 더함으로 예배자가 하나님과 영원한 언약의 관계에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답: 1. 향기, 2. 기름, 3. 유향, 4. 언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