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골로새서(Colossae+書)는 바울이 로마에서 2년 정도 가택 연금 때(행 28:16-31; 주후 59-61)에 기록한 것입니다. 바울은 제3차 전도여행 중 에베소에서 약 3년 가까이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동안 바울의 전도로 회심한 에바브라는 자신의 고향(1:7; 4:12) 골로새(Colossae)로 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웠습니다(1:7-8; 4:12-13; 행 19:10). 골로새교회는 바울이 세운 것이 아닙니다(2:1). 에바브라(Epaphras)는 ‘에바브라디도’(Epaphraditus)의 축약형 이름입니다. ‘에바브라디도’는 ‘아프로디테’(Aphrodite)라는 여신의 이름을 변조한 것으로 이교도 집안 출신으로 보입니다. 물론 ‘에바브라디도’는 ‘에바브로디도’(Epaphroditus 빌 2:25; 4:18)와 다른 인물입니다. 에바브라는 골로새 주변 라오디게아(Laodicea)와 히에라볼리(Hierapolis)에 복음을 전해 교회를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4:15; 몬 1:2). 바울은 에바브라의 인격과 사역을 칭찬합니다(1:3-8; 2:6; 4:12-13). 골로새교회의 직분자 에바브라는 교회가 이단의 공격으로 심각한 해를 당하고 있었을 때, 직접 로마에 있는 바울을 찾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바울은 에바브라를 통해 심각한 이단적 사상을 듣고 편지를 씁니다. 편지를 쓰고 있을 당시 교회에서 직분자로 일하는 자들은 빌레몬과 아킵보(몬 1:2; 4:17)입니다. 이들에게 바울이 쓴 편지가 ‘골로새서’입니다.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에바브라는 로마에 바울과 함께 갇힌 신세가 되어(몬 1:23) 골로새서를 두기고와 오네시모를 통해 전달합니다(4:7-9). 이들이 에베소서와 빌레몬서도 함께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시기는 주후 61년경으로 보입니다.
바울은 골로새서에서 이단적 사상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설명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바울이 진술한 편지의 내용을 통해 추측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 문제의 특징은 유대주의와 이방종교가 섞여 혼합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단 사상은 유대인의 전통을 따라야 한다는 것(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것; 2:16-17), 할례를 행해야 하는 것(2:11, 3:11), 금욕주의(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는 것, 2:21, 23), 천사숭배(2:18), 그리스도 경시(1:15-20, 2:2-3, 9), 비밀의 지식(영지주의자들의 주장, 2:18, 2:2-3), 그리고 인간의 지혜와 전통을 신뢰하는 것들입니다.
내용
1:1-14 문안
1:15-2:23 교리적 지침
3:1-4:18 실천적 권면
골로새서 1장 안부와 영광의 소망, 그리스도!
주요 구절: 골 1:25
골로새서 1장 1-2절은 편지의 서문이고 3-8절은 감사의 인사말입니다. 바울의 감사 이유는 ‘믿음ㆍ소망ㆍ사랑’ 때문입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1____)과 모든 성도에 대한 (2____)을 들었음이요,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3____)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4-5절) 골로새교회 교인들은 에바브라(Epaphras)를 통해 이 복음을 들었습니다(7-8절). 이 복음은 골로새뿐만 아니라, “온 천하에서도 열매”(6절)를 맺어 자라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선 옆 도시인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를 의미하며, 더 나아가 바울이 복음을 전한 모든 도시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주님의 복음으로 세워진 골로새교회를 위해 계속 기도합니다. 그 내용이 9-14절에 나타납니다. 바울이 교회를 위해 기도한 기도문이 에베소서에 두 개(엡 1:16-19; 3:14-19), 그리고 빌립보서에 한 개(빌 1:9-11)로 총 4개가 있습니다.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4___)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5____)에 이르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9-12절)
하나님은 성도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어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겼습니다(13절). 바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 15-20절에 걸쳐 자세히 설명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며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만물의 상속자)(15절)로서,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의 창조주’(16절)이며, ‘만물의 주인’(17절)이며, ‘교회의 머리’(18절)여서, ‘아버지의 충만하심’(19절)으로, ‘십자가의 피로 하늘과 땅의 모든 것들을 화목’(20절)하는 분입니다. 바울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복음의 (6____)으로서 골로새교회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그들을 거룩하고 흠 없고 (7____)할 것이 없는 자로 세우려 한 것을 믿고 굳건하게 설 것을 바랍니다(21-23절).
바울은 하나님이 교회를 위하여 준 ‘직분’(청지기, oikonomos), 곧 ‘일꾼’(diakonos)으로서 계시된 비밀, 곧 ‘그리스도가 (8____)의 소망’(27절)이라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육체에 채우는 수고’을 감수합니다(24-29절). 바울이 이렇게 수고하는 것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28절)로 세우기 위함입니다.
생각하기 | |
영광의 소망이신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해 봅시다. | |
해답 | |
답: 1. 믿음, 2. 사랑, 3. 소망, 4. 선, 5. 참음, 6. 일꾼, 7. 책망, 8. 영광 |